재정보조는 컨트롤이 가능하다(II)
지난 칼럼에서 재정보조 컨트롤에 대한 설명을 한적이 있다. 그리고, 재정보조의 사전설계와 준비 및 신청과 진행, 그리고 보조금에 대한 평가 및 어필과 재정보조의 마무리 작업까지 모두 미국적 사고방식으로 보다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진행을 해야만 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에 앞서서 신청서에 기재하는 내용은 재정보조금 평가를 위한 기초 데이터인 만큼, 신청서에 기재하는 정보가 보다 정제되고 SAI (Student Aid Index)금액을 낮출 수 있도록 사전에 미리 대비해 놓아야 한다고 했고, 이 작업이야말로 재정보조 진행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보다 더욱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보다 현실적인 방법을 알아보자.
예를 들어, 어떤 가정의 수입은 적으나 부모가 주식에 투자한 금액이 10만달러가 넘는다고 가정할 때에 대학에서 아무리 가정의 수입과 자산에 대한 SAI금액이 적게 계산되었다고 가정해도, 재정보조 담당관의 입장은 연간 총비용이 4만 2천달러가 소요되는 주립대학에서 부모가 10만달러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왜 재정보조가 해당연도에 필요할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것이다. 더욱이 재정보조 담당관의 개인적인 편견에 크게 좌우되기도 한다. 일반적인 자산의 경우에는 SAI금액이 5천6백달러 정도의 증가는 불가피하겠지만, 이러한 유동자산이 있는 경우에 재정보조 사무실에서 오히려 재정보조필요분에 대한 평균퍼센트로 지원되는 재정보조금을 대폭 삭감하거나 그랜트나 장학금 등의 무상보조금을 대학의 평균퍼센트 이하로 대폭 줄이고 융자금 등의 유상보조금을 평균치보다 더욱 늘려서 재정보조 제의를 해 오는 경우가 보편적이라 하겠다.
한가지 여기서 염두해 두어야 할 사항은 대학에 지불하는 비용은 모두 세후의 After-Tax 달러라는 점이다. 이는 세율이 25퍼센트인 가정에서 1달러를 지출하기 위해서는 1달러 25센트를 벌어야 1달러의 지출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따라서, SAI금액을 상기예제에서 1만달러를 더 높게 산정해 재정보조금을 계산할 경우에 주머니 돈에서 1만달러를 지출하고 1만달러만큼 재정보조 대상금액이 줄어들었으므로 해당 대학이 75퍼센트의 재정보조지원을 재정보조 대상금액에 대해서 지원하고 있는 경우 7천5백달러도 재정보조금을 지원받지 못하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결과적으로 1만7천달러의 손실을 초래한 것인데, 10만달러의 주식에서 $17,500의 Net Income을 만들기 위해서는 $23,333의 수익을 만들어야 25퍼센트의 세금을 낸후에 $17,500를 지출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수익률이 23퍼센트 이상 주식에서 만들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큰 손실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논리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식을 계산이 되지 않는 도구에 재배치를 함으로써 SAI금액의 증가도 막고 재정보조담당관의 편견도 없앨 수 있도록 사전에 조치할 경우에 오히려 1만달러의 지출도 막을 수 있고 재정보조금 지원도 7천5백달러를 더 지원받을 수 있으므로 전화위복이 된다는 사실에 초점을 두고 재정보조 공식에 따른 부가적인 설계에 보다 중점을 두고 준비해야할 사항이다. 본 칼럼에서는 단순한 주식의 예제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경우에 대한 사전설계와 대비책을 논했지만, 이외에도 여러 종류의 자산에 관련한 내용으로 이어지는 칼럼을 통해서 자세히 설명해 나가도록 하겠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