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 공식을 모르면 사전설계도 없다

June 27, 2024

‘재정보조의 성공을 위한 정답은 있는가?’ 라고 질문할 수 있다. 필자는 문제에 대한 정답은 반드시 있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정답이 없다면 묻는 질문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여기서 의미하는 정답은 해당 문제를 풀기 위한 기본적 필수요건이 잘 갖춰져 있을때만 가능하다. 많은 학부모들이 갖는 가장 큰 관심사는 미국에서 자녀가 대학진학을 할때에 진학하는 대학에서 최고의 풍성한 재정보조를 잘 받는 것이다. 물론, 장학금이나 장려금 등과 같이 무상보조금을 선호하지만 과연 이를 위해 얼마나 사전준비나 설계가 실질적으로 마련되어 이를 실천할 수 있었을 지라는 기본조건이 전제되어 있다. 아인슈타인은 “어제와 똑 같은 삶을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의 초기증세이다.”라고 말했다. 재정보조의 성공을 기대하면서 이에 따른 사전준비와 설계의 부재는 보다 나은 재정보조를 기대할 수 없다. 이처럼 재정보조에 대한 사전준비는 필수적이다. 자녀가 진학하는 대학의 재정보조 성공은 대학의 재정보조 평가방식과 공식에 대한 충분한 사전이해부터 시작해야만 한다.

모든 문제해결의 기본시작은 큰 질문에서 시작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한 부가적인 문제가 무엇인지부터 파악하고 이러한 부가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조치방안을 다시 분석해 나눠가는 식으로 모두 Top-Down방식으로 사전 설계를 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해결방식은 하위순위부터 하나씩 해결해 풀어가는 식의 Bottomes-Up방식으로 실천해야만 문제해결을 할 수 있다. 문제는 아무리 재정보조 공식에 대해 잘 이해해도 문제를 하나씩 풀어갈때에 적용되는 분야별로 실질적인 수입과 자산에 미치는 재정보조 영향을 잘 파악하고 진행해야 한다. 그렇지만, 한 예로써, 학부모가 마냑 투자한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세금이나 자산을 재정보조에서 SAI(Student Aid Index)금액의 변동사항과 재정보조 대상금액에 대해서 얼마나 혜택이 주어지는지 조차 계산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며, 현재 직장내에서 은퇴플랜으로 불입하며 세금공제를 하는 401(k)/403(b)/TSP등의 불입금이나 수입을 적게 보이려 진행하는 IRA등에 따른 불입금이 이를 공제하기 전의 수입보다 더 큰 재정보조 불이익으로 다가온다는 사실도 파악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마치, 자신이 믿는 상식과 신념(?)으로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에 모든 기대를 걸었는데 오히려 부작용만 난 효과이다.

대부분이 지원하는 대학이나 재학하고 있는 대학의 해당연도에 Financial Need금액에 대해서 대학이 해당연도에 평균 몇 퍼센트를 재정지원하는지 또는 지원받은 금액이 얼마나 무상보조금이 평균 퍼센트로 덜 나왔는지 등 가장 필수적인 분석데이터가 전무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러한 필수사항을 모르고 시간낭비와 재정부담만 증가하는 경우가 대부분 발생한다. 또한, 재정보조 신청정보를 최적화해 잘 제출해도 대학에서 재정보조지원을 잘못하거나 재정보조지원금은 적정 퍼센트로 잘 받았지만 그 구성면에서 대학의 평균치보다 무상보조금이 대폭 축소되고 융자금 같은 유상보조가 더 많은 경우 등 예상치않은 문제가 종종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재정보조에 있어서 모든 근본적인 문제해결의 시발점은 무엇보다 가정의 재정형편에 따른 수입과 자산내용이 재정보조 신청서에 적용되는 해당 시점에 대한 SAI금액을 얼마나 합법적으로 낮출 수 있을지 더 나가가서는 이러한 기본준비에 대한 사전설계와 이를 실천하는 일이다. 추가로, 대학에서 합격률을 높일 수 있으면 재정보조에서도 더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입학사정을 잘 알고 자녀의 프로필을 충분히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을 오히려 입학사정에 역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방안도 사전에 구체화된 검증방식을 적용해야만 보다 나은 사전설계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함과 동시에 이러한 제반적인 부분에 대한 사전점검은 재정보조의 성공을 위한 디딤돌일 것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