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 사전설계는 언제 시작해야 하는가?

February 28, 2025

최근 대학진학을 위한 입학사정 방식의 큰 변화와 대학진학에 따른 재정보조 신청 및 진행방식의 큰 도약은 이를 위한 사전준비가 없을 경우에 재정보조 불이익으로 곧 연결될 수가 있다. 따라서, 이를 위한 사전설계와 철저한 준비에 대한 중요성이 가장 크게 대두되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모든 일에는 준비 없는 성공이 없다는 관점에서 자녀들의 진학과 재정보조를 준비해 나가는데 있어서 공통점이라면 이러한 과정이 눈에 띄지도 않고 소리도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한, 이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들이 정해져 있다는 사실이다. 재정보조의 관점에서 재정보조신청서의 제출정보는 적용되는 수입이 자녀가 대학을 등록하는 해보다 2년 전의 수입을 적용하므로 아무리 못해도 최소한 자녀가 10학년에 진학하는 시점부터 아니면 그 이전에 개인 및 사업체의 수입설계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자산이 적용되는 시점은 재정보조 신청서가 제출되어 프로세스 된 시점을 기준 해 계산한다. 그러나, 세금보고서 상에는 지난 해의 자산에서 발생한 수입이나 손실이 모두 기재되므로 사전에 미리 대비해 나가야 한다.

SAI금액을 증가시키는 자산을 증가시키지 않는 자산으로 재배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작년에 집을 정리해 묶어 놓았던 CD에서 많은 이자소득이 발생했지만 금년에 집을 구입하며 이를 사용하면 홈 에퀴티로써 개인자산으로 간주해 SAI계산에 포함될 수도 있고, 재정보조 신청서에는 이자소득이 수입으로 나타나므로 이자가 발생한 금융기관 이름도 기재되며 하물며, 대학에서는 CD금액을 왜 재정보조 신청서에 기재하지 않고 제출했는지 이를 반드시 묻는 확인작업이 들어간다. 한편으로는 그 금액을 학자금에 부모가 사용해도 되지 않겠는지 여부를 따지는 관점에서 재정보조 불이익을 받기 쉽다고 할 수 있다. 재정보조금 계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금번에 새로 바뀐 연방정부 재정보조 공식의 산정방식이다. 특히, 제일 중요한 계산이 SAI금액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해당 가정에서 그 만큼 수입과 자산이 있으니 먼저 주머니 돈에서 그 만큼 학비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는 금액이다. 따라서, SAI 금액은 재정보조를 지원받기 이전에 해당 대학에서 재학하는데 필요한 연간 총비용인 Cost of Attendance금액에서 SAI금액을 제외한 금액을 재정보조 대상금액(i.e., Financial Need금액)으로 산정한 후, 대학이 과연 해당 연도에 이 금액의 몇 퍼센트를 평균 퍼센트로 재정보조를 지원할 수 있을 지 여부로 재정보조금은 계산되는 것이다. 따라서, SAI금액의 증가를 사전설계를 통해 감소키는 일이 제일 중요한 문제이다.

만약, SAI금액을 사전설계로 2만달러가량 낮출 수 있었다면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은 재정보조 대상금액에 대해 거의 100퍼센트 가까이 재정보조를 지원하므로 재정보조금도 거의 2만달러가까이 증가하고 주머니 돈도 그 만큼 덜 지출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SAI금액을 낮추는 일이 무엇보다 가정의 재정형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대한 사전설계와 대비방안은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를 위한 사전설계 시점도 세금보고 시점에 따라 대학에 어떠한 방식으로 어필할 지 여부로 크게 나뉘며 이 설계시점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으므로 매우 신중히 진행해야만 한다. 예를 들어, 만약 순자산이 13만 5천달러 미만일 경우는 이 금액에 40퍼센트를 계산해 Adjusted Net Worth(ANW)로 계산하고, 순자산이 41만달러 미만일 경우는 우선 13만5천달러까지는 5만4천달러의ANW금액이 자동 설정되고 이를 초과하는 순자산에 대해서는 초과분의 50퍼센트가 ANW로 추가되어 계산되는 방식이 적용된다. 만약, 순자산이 68만달러가 넘을 경우에는 모두 100퍼센트 순자산이 ANW로 계산된다. 재정보조 공식에 있어서 자산관련 내용은 SAI금액의 증가는 개인의 수입정도에 따라 최소한 5.64퍼센트의 SAI금액의 증가를 가져오므로 예전보다 재정보조금 계산에 있어서 동일한 자산일지라도 재정보조가 더욱 불리해진 것은 사실이다.

재정보조에 대한 사전설계를 단지 한두시간안에 이해하고 현명히 대처할 수도 없다. 가끔, 학부모들이 재정보조 신청을 너무 쉽게 단순히 생각하며,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을 모두 직접 할 수 있는데 무엇이 문제인지라고 착각하며 진행해 나가는 경우를 자주 접한다. 결과를 놓고 볼 때에 참으로 어리석은 발상이라는 생각이다. 대부분 이러한 학부모들은 대부분 나중에 재정보조 지원을 제대로 잘 받지 못했고 대학이 왜 그런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식으로 불평하며 문의를 해 오는 경우가 많을 것을 볼 수 있다. 얼마나 신청서를 빨리 잘 제출했는지 여부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얼마나 제출정보를 잘 설계해서 준비함으로 제출자료를 최적화시켜 제출했을 지 여부가 재정보조의 성패를 가늠한다는 점에서 보다 심층분석을 통한 사전준비와 설계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때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