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의 변곡점을 극복하라.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으며 한번 시작하게 되면 반드시 마지막이 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매번 시작해야만 하는 진행상 어려움이 있기도 하는데 자녀가 대학진학을 할 때에 겪는 학자금 재정보조진행 상 어려움이다. 재정보조는 신청을 마쳤다고 해서 재정보조 결과를 좋게 얻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고 재정보조 신청을 마쳐서 이제 시작이구나 하고 생각해도 안된다. 이미 좋을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쳤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재정보조의 시작이 그 준비와 타이밍에 있기 때문이다. 당면하는 문제라면 아무리 수입과 자산에 거의 변동이 없다 해도 신청하는 재정보조의 평가기준이 매년 바뀔 수가 있고 대학마다 차이는 있으나 진행해가면서 매년 서서히 재정보조용 그랜트나 장학금 등 무상보조금 등을 줄이고 융자금이나 워크 스터디 같은 유상보조금 등을 점차 늘려 나가는 등 대학 자체의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매년 증가하는 수업료와 각종 부대비용도 학부모들이 예측하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하는 큰 변수로 작용한다. 그렇다면 모든 문제의 근본적인 Need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접근방식부터 그리고 원천적인 문제에 대비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의 접근이라면 재정보조에 대한 준비방안이다. 재정보조의 기본 계산방식은 Need Basis에 있기에 계산과정에서 어떻든지 재정보조 공식의 변화와 이에 따른 기준을 보고 준비해야만 어떤 상황변화가 있어도 그 상황에 대한 최선의 방책을 바랄 수 있을 것이다. 내년도에 대학을 진학하는 자녀들, 다시 말하면 올 가을에 12학년이 되는 자녀들과 대학원 진학을 앞둔 자녀들의 경우 워낙 많은 재정보조금의 변화가 예상이 된다. 특히, 학생융자나 학부모융자인 PLUS (Parent Loan for Undergraduate Student)에 대한 큰 변동사항도 발생했다.
몇몇 특수 목적의 대학원 전공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원생들은 Graduate PLUS를 이제 더 이상 바라볼 수 없게 되었다. 그나마 Graduate PLUS가 가능한 의대나 치대 및 법대등의 경우도 그 융자한도에 큰 제한이 주어졌고 앞으로 개별적으로 Personal Loan이나 은행의 Signature Loan등을 추가로 알아봐야만 할 것이다. 그 동안 활발히 진행해 왔던 연방정부 측면의 재정보조지원은 이제 커다란 변곡점을 맞이한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변곡점을 반드시 극복해야 할 상황이 분명히 예견되는 시점에서 이러한 내용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하지 않고 이러한 상황을 접하면 이미 그 해의 재정보조 극대화에 대한 꿈은 접어야 하는 매우 심각한 인생의 전환점 아니 변곡점까지 겪을 수밖에 없은 것은 분명하다. 그 동안 수없이 이러한 방식의 문제점을 지난 칼럼들을 통해 예견해 강조했지만, 일반적으로 학부모들의 이에 대한 관심이 매우 부족한 것 같아 참으로 아쉽기만 하다. 더욱이 이러한 상황에 주위의 준비되지 않은 전문가(?)나 혹은 이렇다 저렇다 개인 편견이나 주위 의견 등으로 정확한 해결방안을 제대로 찾지 못한 채 수만달러의 재정부담을 한 해에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자녀들을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앞으로도 이러한 상황은 많이 발생할 것이 확실히 예견되는 바 충분히 사전에 준비하기 바란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예방책에 대한 중요성보다, 문제발생 후 사후 약방문과 같은 대처방안을 부랴부랴 찾는 경우가 많다.
재정보조의 변곡점이 이제 곧 다가오는 시점에서 특히 이제 다음연도에 대한 재정보조 신청이 시작하는 일정도 1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하루속히 현재 가정의 재정상황에 대해 수입과 자산내역으로 나눠 어떻게 준비해 대비해야만 앞으로 반드시 겪게 될 재정보조의 위험요소들을 줄일 수 있을지 곧바로 준비해야만 할 것이다. 이제는 예전 미교육부의 관대한 재정보조 지원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가 올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명품재정보조는 자녀의 명품미래를 만들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므로, 이를 준비하는 선택은 이제 모두 학부모들에 달렸다. 마치,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처럼, 앞으로 주립대학들의 재정보조에 이미 적신호는 켜졌고, 사전준비를 통한 사립대학들의 School Endowment Fund로 구성된 각종 무상보조금에 어떻게 초점을 맞출 수 있을 지 여부로 자녀들의 미래와 가정의 재정부담은 달라질 것이다. 따라서, 사립대학에 대한 설계가 주립대학보다 더욱 저렴하게 여러 자녀가 동시에 대학에 진학을 해도 보다 나은 재정보조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그 성공여부가 갈릴 것이라는 점에서 재정보조의 변곡점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만 할 것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