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의 성공은 분별력부터 갖춰야

April 18, 2024

아일랜드의 극작가 겸 소설가이자 수필가 및 비평가, 화가, 웅변가로 잘 알려진 세계적 유명인 사인 조지 버나드 쇼를 우리는 기억한다. 그는 192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까지 한평생 파란만장한 삶을 살며 인생의 한 모서리를 장식하는 지혜롭고 주옥같은 명언을 많이 남겼다. 그의 명언 중에는 “재물을 스스로 만들지 않는 사람에게는 쓸 권리가 없듯이 행복도 스스로 만들지 않는 사람에게는 누릴 권리가 없다.”라고 하는 명언이 있다. 이 말의 비유에는 자녀를 대학에 잘 진학시켜 미래의 역군으로 사회에 성공적으로 잘 내보낼 때까지 그야말로 학부모들이 실천해야 할 사전설계와 준비 및 이에 따른 모든 진행 그 자체의 지혜가 듬뿍 담겨있는 의미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무엇보다 대학 진학에 있어서 가장 큰 디딤돌 역할을 하든지 반대로 걸림돌 역할이 되든지 아마도 가장 중요한 재정보조에 대한 결론을 담고 있다. 모든 일의 진행에는 무엇보다 방향 설정이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아무리 빨리 달릴 수 있다고 해도 방향이 맞지 않으면 절대로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다. 더욱이, 요행을 바랄 수도 없다.

얼마 전에 작년 가을에 에모리 대학에 진학한 김 군의 부모가 상담을 요청했는데 긴 한숨뿐이다. 문제는 원하는 대학에 자녀가 합격은 했는데 재정보조금 지원이 전혀 예상 밖으로 적게 나와 부모가 감당해야 할 재정 부담이 너무 커서 생활에 어려움이 너무 큰데 어쩔 수 없는지 이슈였다. 설상가상으로 김 군의 가정에는 금년에도 둘째 자녀가 대학에 지원을 한다. 김 군의 부모는 자녀가 아무리 재정보조가 풍부한 사립대학에 지원한다고 해도 첫째 자녀처럼 재정보조 지원이 잘 나오지 못할 경우, 자녀를 동시에 둘 다 대학에 등록시키는 일이란 도저히 재정적으로 자신이 없기에 걱정으로 가끔 잠을 이루기 어렵다고도 했다. 무엇보다 대학에서 재정보조 지원금이 가정 형편에 알맞지 않게 나오면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대학을 탓하기 쉽다. 돌이켜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상기의 김 군의 경우는 자세한 검토 후에 김 군의 부모가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에만 모든 초점을 맞추며 운영하는 자영업에 대한 사전 준비나 진학하는 대학의 재정보조 평가 방식 및 적용되는 공식에 대해서는 전혀 내용을 파악할 생각도 하지 못한 채 단지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에 최종 목적을 두고 달려온 셈이었다. 재정보조 신청서를 모두 제출하면 대학들이 어련히 알아서 잘 진행해 줄 것으로만 믿고 앞만 보고 달려온 것이다. 재정보조의 성공은 재정보조 신청서와 이에 관련한 검증 자료 제출만으로 성공하는 문제가 전혀 아니라는 사실이다. 신청서에 기재되는 신청서 내용이 지원금 계산에 기준이 되는 보다 중요한 문제이다. 따라서, 재정보조 계산에 앞서 중요한 기준이 되는 재정보조 계산 공식과 연방법 및 지원하거나 재학 중인 대학에서 계산 적용하는 수입과 자산 내역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사전설계만이 재정보조 극대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준비를 어느 시점부터 시작해야 할지 그 시기적인 대응 방안도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다. 김 군의 부모는 그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자녀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오로지 성적 향상과 입학 사정에 필수적인 특별활동 등에만 대부분의 시간과 노력을 보내왔다. 사전에 재정보조를 위한 설계나 준비는 거의 신경 쓰지 못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마치, “뭐, 그리 어려운 일인가? 신청서 잘 작성해서 내면 되는 일이지.”라는 식으로 소홀히 대처해 나타나는 공통적인 사안이다. 결과적으로 볼 때에 자녀가 대학 진학을 해야 하는 타이밍에 가서야 재정 부담을 겪은 후에 아무리 합격을 했어도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종종 목격한다. 재정보조를 준비하려면 반드시 목표를 향한 판단 기준이 정확히 서 있어야 한다. 사전설계를 위한 최선의 방향은 이로 인해 구분할 수가 있고 이러한 구별기준이 정확히 서있을 때 선별할 수 있는 분별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아무리 이러한 모든 준비와 설정이 잘 되어도 대학이나 연방정부에서 계산을 잘못하거나 실수로 뜻하지 않은 불이익을 당할 때가 있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얼마나 잘못되었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대학에 보다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어필을 진행할 방법론의 부재로 올바르게 대처하지 못할 상황도 발생한다. 버나드 쇼어는 “지성을 소유하고 또 그렇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열 사람에게 언제나 승리한다.”라고 또한 말하고 있다. 이처럼 아무리 목적이 같다고 정확히 상황 판단의 기준과 방법을 구별할 수 있는 분별력을 키우는 일은 무엇보다 선처해야 할 사안이며, 이를 위해 철저히 행동하는 긍정적으로 실천하는 자세가 가장 절실히 요구된다고 하겠다. 요즈음과 같이 수많은 연방정부의 실수와 지연 상황에도 살아남아 재정보조 경쟁 속에 성공할 수 있는 기회는 지금이 아니면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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