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의 혼란상황은 기회인가? 위기인가?

February 15, 2024

어떠한 상황이든 문제가 없는 일은 없지만, 당면하는 문제가 클수록 이를 디딤돌로 만들어 문제의 해결방안을 기회로 보다 더 크게 성공해 가는 경우와 이와 반대로 문제를 만나면 위기상황이 걸림돌이 되어 실패를 연속하는 상황이 있다. 금년도 연방정부의 학자금 재정보조 신청서인 FAFSA의 신청과 진행에 있어 근본적으로 발생하지 말아야 할 치명적인 오류와 연방정부의 프로그램 진행에 있어서 예상치 않은 돌발적인 많은 지연으로 인해 진행이 계속 늦춰지는 가운데 신청서 제출정보의 입력과 진행과정에서 연방정부인데도 별다른 준비와 체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이 모든 위기상황을 접하면서 어쩔 수 없이 시행착오를 재정보조 신청자들과 함께 겪으며 조금씩 정정해 나가는 해프닝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다. 전 세계 최강국인 미국정부가 어떻게 이번과 같은 미숙한 진행을 통해 모든 체면을 잃어버렸다. 무엇보다 미래를 지향하는 우리 자녀들의 대학진학과 떼어 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 재정보조인데 이러한 진행과정의 오류뿐만이 아니라 재정보조금 계산에 따른 대학의 진행상황과 시기가 엇갈리며 대학보다 모든 진행이 뒤처지다 보니 이제는 대학에서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직도 정시 입학사정 결과발표가 있기에는 한 달 정도 남아있는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다. 입학사정의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오죽하면 한 달이나 앞서 대학마다 지원자들에게 수입과 자산관계 자료를 재정보조 진행차원에서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는데 매우 우려감이 든다.

문제는 연방정부나 주정부의 재정보조 지원내용이 입학사정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하는 연방정부의 Need Blind Policy를 입학사정에 적용해야 하는 원칙이 중요하다. 다시 말하면, 재정지원금이 많이 필요한지 아닌지 여부나 그 필요의 정도가 입학사정에 전혀 반영되지 못하도록 원천적으로 정한 연방법을 대학이 사전에 수입과 자산의 자료를 구체적으로 제출을 원한다면 과연 연방법을 어길 수 있는 리스크가 매우 높을 수밖에 없다는 가정이다. 대학들은 우선적으로 선별한 1차 사정에서 합격한 등록을 선호하는 지원자들에게 보다 나은 재정보조 지원금이나 장학금 등을 제의하며 선점하려는 경쟁이 있다. 물론, 아무리 입학사정에 반영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서류를 제출하게 되면 이를 볼 수도 있다는 위험성은 내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재정보조의 혼란상황과 위기상황을 통해 사전에 어떻게 준비하고 대비해야 할지를 이해할 수 있는 통찰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금년도에 발생하고 있는 재정보조 지원의 혼선과 문제점들을 하루빨리 벤치마킹해서 자녀가 대학진학을 앞두고 있다면 반드시 가정마다 현재의 재정상황을 냉철한 눈으로 파악해 대학에서 재정보조에 선호하는 여건을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위기를 디딤돌로 활용해 나가는 지혜라 생각한다.

아무리 재정보조를 Equal Opportunity로 균등하고 평등하게 지원한다고 하지만 늘 재정보조 지원퍼센트를 평균치로 말하는 만큼 평균치에 대한 데이터가 대부분 50퍼센트의 학생에게는 실제로 정확히 50퍼센트를 계산해 지원하고 25퍼센트는 더 많이 25퍼센트는 더 적게 지원해주고 있는 것이 대학들의 대부분의 현실이다. 이 말은 자신들이 등록을 선호하는 지원자들에게 더 많은 특혜를 줄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학부모들이 이러한 재정보조의 혼란한 진행과 상황을 거울삼아 문제가 되는 점들이 현 가정상황에 비춰볼 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지등을 검토해 준비해 나가는 일만이 재정보조의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견인차가 될 것이다. 따라서, 문제점들을 모두 종합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놓고 거울삼아 움직여나간다면 자녀들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모든 일 중에 우선순위로 신속히 유비무환의 자세로 실천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본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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