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달라진 재정보조 기준과 공식의 원리

July 17, 2023

모든 일에는 반드시 기본원리가 있다. 이러한 원리를 성립시키는 기본 구성요소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어떤 기준에서 주어진 이슈를 어떻게 진행할 것이며 그 진행 결과를 어떠한 방법과 기준으로 평가할 것인 지 여부로 인해 이를 해결하는 사람의 기본수준을 판단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자녀들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게 하는 중요한 대학선택 기준에 대해서 먼저 생각해 볼 문제이다. 과연 학부모들이 어떠한 기준에서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 지 여부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또한, 이렇게 선정한 대학들의 입학사정에 대해 어떻게 준비를 어떠한 방식으로 할 것이며 해당 대학별로 재정보조를 준비할 수 있을 지 여부가 입학사정 준비에 대한 수준을 만들 것이며 그 진행 결과에 큰 차이를 만들게 된다는 원리이다.

이러한 원리는 결론적으로 학부모들이 어디에 기준을 두고 접근할 지에 따라 그 수준과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의미와 같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접근방식에서 이해해야 할 사안은 자녀가 아무리 원해도 진학할 대학에서 재정보조 지원이 충분하지 못하면 선택의 여지가 매우 축소되므로 이로 인해 차후에 합격한 대학들 중에서 진학할 대학을 선택하는 과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의미와 상통하므로 우선적으로 목표로 하는 대학들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재정을 고려해야만 할 것이다. 그렇다면 재정보조를 대학에서 평가하는 기준을 알면 사전에 선별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역으로 재정보조를 평가하는 공식부터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재정보조를 평가하는 공식에는 과거에 크게 3가지로 나뉘었지만 앞으로 내년도 재정보조의 신청에 적용되는 공식은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과거의 가정분담금(EFC)의 계산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제출된 학생과 부모의 수입과 자산내역을 기준으로 Student Aid Index (SAI)라는 지수를 적용하게 된다. 왜 연방정부는 FAFSA에서 EFC의 이름을 SAI로 바꾼 것일 지부터 생각해야 할 것이다. 계산방식은 거의 비슷하고 수입과 자산관련 목록들의 변화가 있으며 2022년에 학생의 수입이 $9,400이 넘을 경우 넘는 부분의 수입의 절반이 학생의 분담금으로 적용되는 것도 EFC방식면에서 숫자만 달라졌지 내용은 동일하다. 그러나, 부모가 수입이 전혀 없거나 세금보고를 할 의무가 없는 저 소득일 때 예전의 EFC가 “0”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1,500부터 SAI가 시작하게 된다. SAI적용 시 과거의 한 가정에서 몇 명의 대학생이 동시에 등록할 경우에 적용되던 혜택은 사라진 반면에 SAI에 계산 적용될 부모의 비즈니스 자산에 대한 계산이 테이블에 정해진 범위마다 The Adjusted Net Worth라는 개념의 숫자로 바뀌어 계산이 된다는 큰 차이가 있다. 과거에 부모의 Net Worth에 대한 계산방식에 일정 수입이 넘으면 몇 퍼센트로 적용하는 기준이나 Institutional Method와 Concensus Method의 주로 사립대학에서 적용되는 자산의 평가기준도 초월해 버린 이른바 표준화된 지수방식으로 계산한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보면 부모의 자산부문에서 앞으로 비즈니스를 소유한 경우에 SAI는 예전의 EFC방식보다 더욱 높아지고 재정보조에 더욱 불이익이 온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미 이러한 계산과 테이블을 접한 필자는 참으로 많은 우려가 된다. 또한 이러한 적용원리와 평가방식이 보다 구체적으로 표준화되고 정착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 예측되는 가운데 연방정부가 금년도 재정보조 신청의 시작을 12월로 미뤄놓고 정확한 날짜를 공표하지 않은 가운데 각 대학의 웹사이트에는 요즈음 대학마다 재정보조 신청에 대한 우선마감 일자의 변동을 알리기 시작했다. 따라서, 새로이 업데이트 되는 SAI의 계산내용으로 인해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재정보조에 제동이 걸리는 불이익을 당할 것이지만, 유리한 점은 재정보조의 입력데이터가 되는 수입과 자산들에 대한 SAI의 입력 데이터를 사전설계할 시간이 대략 2개월정도 더 늘어났으므로 이에 대한 발빠른 대처를 할 수 있는 가정들은 어느정도 대비를 해 나갈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옛 말에 유비무환이라 했다. 자녀들의 입학사정에 따른 준비도 중요하지만 보다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문제가 재정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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