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May 8, 2023

대학에 요청하는 재정보조 신청서는 영어만 할줄 안다면 누구나 제출은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편견적인 사고방식의 다른 해석이다. 신청서 제출 문제와 재정지원을 잘 받는 문제는 전혀 다른 사안이다. 재정보조를 잘 받지 못하는 의미는 재정보조 지원금의 액수가 많고 적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가정형편에 알맞은 재정보조지원이 대학에서 지원하는 재정보조 수위보다 더 나은지 아닌지를 말한다. 대학을 진학할 때에 재정보조금이 가정형편에 맞지 않게 잘못나올 경우 이를 어떻게 판단할지 혹은  얼마나 잘못 나온 것인지를 계산하는 학부모들을 지금까지 단 한명도 만나보지 못했다. 이분야는 매우 전문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재정보조 신청을 하면 가정형편에 알맞게 대학들이 알아서 지원해 줄 것이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나 사전설계 및 분석에 중요한 초점을 두지 못한다. 따라서, 무엇보다 신청서 제출 후에 마음놓고 있다가 당황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첫째 문제이다. 대학 별로 적용되는 재정보조의 평가기준도 어떠한 재정보조 공식을 대학이 적용할 지에 따라 그 차이를 알기 어렵다.  또한, 신청서 기재내용마다 얼마나 가정분담금(EFC)을 증가시켰는 지 조차 이해하기 가 힘들므로 재정보조금의 평가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둘째 이유라 하겠다. 셋째로 대학별로 계산한 Financial Need금액이 각기 다를 수 있고  적용하는 대학의 해당연도에 따른 Financial Need금액에 대한 평균 지원퍼센트가 재정보조에 얼마나 적용될 지도 재정보조 수위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에 이에 대한 정보가 학부모들이 전혀 없다는 문제점도 있다. 아무리 대학의 재정보조 웹사이트에 접속해도 요즈음은 대학들은 이를 쉽게 파악할 수 없도록 학생마다 평균 지원받은 장학금 수준 밖에는 공개해 놓지 않고 있다.  

어필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인 이러한 평균 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은 대학들이 적게 지원하면 적게 지원받은데로 눈뜬 장님과 같은 상황을 감당해 낼 수밖에 없다는 문제로 남기 쉽다. 뿐만아니라 대학에서 동일한 재정형편에 대해서 평균 지원해 주는 금액을 지원받았다 해도 지원받은 금액 중에 갚지 않아도 되는 장학금이나 장려금 등의 무상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과연 적정한 선에서 지원받은 것인지 조차도 구분하기 힘든 단점과 보다 효율적인 어필을 진행하지 못하는 큰 걸림돌이다. 재정보조는 사전설계 단계부터 방향설정이 매우 중요하다. 어떤 다른 분야의 진행보다 이 방면의 전문성에 따른 사전설계의 중요성은 그 향방에 따라서 재정보조의 성공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대학의 입학사정에도 재정보조 신청서를 역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통해 동시에 합격률과 재정보조금을 증가시킬 수 있다. 무슨 일에든 방향설정은 목적지를 도달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이정표이다. 옛말에 우스게 소리로 파리를 쫓아가면 화장실을 만나고 꿀벌을 쫓아가면 꽃밭을 만난다 했다. 앞서 언급한 문제점들 모두에는 반드시 해결방안도 있다는 점에 유의하기 바란다. 사전설계와 준비는 인생의 전환점인 자녀들의 대학진학을 보다 성공시키고 미래를 여는 견인차이다. 그러나, 방향을 잃게 되면 아무리 원하는 대학에 합격해도 재정부담으로 인해 원하는 대학을 선택하지 못한채 한 단계 낮춰서 지원한 장학금을 더 지원하겠다는 대학으로 진학하게 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많이 발생한다. 만약, 합격한 대학에서 재정보조 제의를 받은 후 가정형편에 너무 재정부담이 크다면 대부분은 보다 현명한 어필을 위해 제출정보부터 다시 검토해야 할 것이다. 실수를 정정한 이후에 어필을 해도 늦지는 않을 것이다. 요즈음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 및 마무리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분에 걸쳐 철저한 검증과정을 해야할 때이다.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보다 진행해 신중하게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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