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가 잘못나오는 경우
대학의 재정보조 신청은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이뤄지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는 전혀 잘못된 편견적인 시각이다. 재정보조 신청서를 제출하는 문제와 재정지원을 잘 받는 것은 전혀 다른 개재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재정보조를 잘 지원받지 못했다는 여기서의 의미는 재정보조 지원금의 액수가 많고 적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과연 재정보조금이 가정형편에 알맞는 재정보조 수위보다 더 잘 받았는지 혹은 아닌지를 말하는 것이라 하겠다. 그렇다면, 대학을 진학하거나 재학하는 중에 재정보조금이 잘 못나온 경우는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지 또한 얼마만큼 잘못 나온 것인지를 계산할 수 있는 학부모들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만나 본 적이 없는 것처럼, 이분야에 대한 평가는 매우 전문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첫째는 재정보조 신청을 하면 가정형편에 맞게 대학이 알아서 검토해 잘 지원을 해줄 것이라 생각 때문에 이에 대한 철저한 사전설계나 분석에 초점을 두지 못함으로써 신청서를 제출한 후에 마음놓고 있다가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둘째는 대학 별로 적용하는 재정보조 평가기준에 대한 각각의 재정보조 공식들의 차이를알기 어렵고 제출했던 신청서 기재내용이항목마다 얼마나 가정분담금(EFC)을 증가시키는 지 조차 이해할 수 없는데 재정보조금의 평가 조차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셋째로 대학별로 계산한 Financial Need금액이 각기 다를 수 있으며 이에 대해 해당 대학마다 그 연도에 이러한 Financial Need금액에 대해서 평균 몇 퍼센트의 재정보조 지원을 해 주는지 판단기준에 대한 정보가 없다는 문제점을 들 수 있다. 아무리 대학의 재정보조 웹사이트에 접속해 봐도 요즈음은 대학들도 이를 쉽게 파악할 수 없도록 학생마다 평균 지원받은 장학금 정도의 수준밖에는 공개하지 않는다. 따라서, 어필에 제일 중요한 이 부분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없어 대학에서 적게 지원해 주면 적게 지원받은데로 눈뜬 장님과 같은 상황을 감당해 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설사 대학에서 동일한 재정형편에 대해서 평균 지원해 주는 금액을 지원받았다고 해도 지원받은 금액에서 갚지 않아도 되는 장학금이나 장려금 등의 무상보조금이 차ㅇ지하는 비율이 적정한 선에서 지원받은 것인지 조차 구분하기 힘들다는 점도 보다 효율적인 어필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매우 큰 걸림돌이라 할 수 있다. 재정보조는 사전설계 단계부터 방향설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어떤 다른 분야의 진행보다 이 방면의 전문성에 다른 사전설계는 그 향방에 따라 재정보조의 성공만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대학의 입학사정에도 재정보조 신청서를 역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동시에 합격률과 재정보조를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무슨 일에든지 방향설정은 목적지를 도달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다. 우스게 소리로 파리를 쫓아가면 화장실을 만나고 꿀벌을 쫓아가면 꽃밭을 만난다고 했다. 상기에 제시한 문제점들에는 모두 해결방안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다면 사전설계와 준비를 할 수 있고 따라서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자녀들의 대학진학을 성공시키고 미래를 열어 줄 수 있지만, 이러한 방향을 잃게 된다면 아무리 원하는 대학에 합격해도 재정부담으로 선택하지 못한채 한 단계 낮춘 대학에서 많은 장학금 지원을 하겠다고 제의해 이를 선택해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현실도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만약, 합격한 대학에서 재정보조 지원을 받은 후에 가정형편에 대해 너무 부담이 된다고 여겨질 경우 대부분의 경우는 보다 현명한 어필을 위해 제출정보부터 다시 검토해야 할 것이다. 이를 정정한 후에 어필을 해도 늦지 않다. 요즈음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 및 마무리에 이르는 모든 범위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정을 시작할 때이다. 반드시 다시한번 신청서 제출정보와 현재 진행상황을 잘 살펴 보아야 하는 이유도 상기에 지적한 문제점을 기준으로 진행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보다 유의해 진행해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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