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를 위한 지혜는 실천의 힘이다
RICOH 창업자인 이치무라 기요시는 아이디어를 내는 데에 1의 노력이 든다면, 그것을 계획하는 데는 10의 힘이, 그것을 실현하는 데는 100의 에너지가 든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인생을 살면서 겪는 어려움과 도전을 불러오는 문제를 크게 구분한다면 아마도 사람문제와 돈문제라고 대별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어떻게 잘 관리해 성공으로 이끌어 줄 수 있을지에 따라서 삶의 질과 성공에 대한 정의는 달라진다고 하겠다. 이 두문제를 모두 가지고 있는 복합적인 문제를 선별하라면 아마도 자녀교육 문제가 아닌가 사료된다. 자녀들의 진학준비는 청소년기의 가장 예민할 수 있는 시기에 단 한번의 기회만 주어진다. 마치 U턴이 없는 직선코스와 같은 이 기간을 어떻게 관리하고 노력할 지에 따라 목표지향적 습관과 노력이 습관으로 정립되고 아울러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고 할 수 있다.
동시에 올바른 재정보조 준비를 통해 대학을 얼마나 재정부담이 없이 수월하게 잘 마칠 수 있을 것이냐는 무엇보다 가정과 자녀들의 미래를 성공시킬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말로 정의를 해 볼 수는 있어도 실질적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과 실천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점도 모두 수긍할 수 있지만, 현실의 삶속에서 어디에 우선 순위를 두고 가장 큰 노력의 경주를 둘 것인가 에 대해서 정확히 구분할 수 있어야 보다 중요한 부분을 우선순위로 둘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분별하는 일은 매우 힘든 일이다. 재정보조의 평가는 학생과 부모의 수입과 자산을 기준해 가정분담금(EFC)을 계산한 후에 각 대학마다 연간 총비용에서 이를 제외한 재정보조 대상금액(Financial Need)에 대해서 대학별로 정한 기준으로 퍼센트를 정해 재정보조를 지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을 해도 수입과 자산이 적용되는 시차가 다르고 대학별로 각기 이를 적용하는 시스템의 차이가 있어 재정보조 공식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야 보다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재정보조는 지식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쌓고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 이를 위한 지혜가 필요하다. 단순하게 주위의 재정보조관련 개인의 의견들을 취합해 짐작할 수 있는 수준의 지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시작과 진행은 절차별로 상황별로 반드시 검증이 가능해야 한다. 이렇게 검증된 방식의 정보와 진행을 해 나가야만 한다.
재정보조를 위한 사전준비는 수입과 자산에 관련된 검증된 방식의 결과를 토대로 사전설계 및 준비를 해 나가야만 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시작은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시점부터 바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질적인 재정부분만 놓고 보면 시작시점은 10학년을 올라가는 시기이지만, 대학에서는 자녀의 프로필을 보고 입학사정에서 등록을 선호하는 지원자일 경우에는 부모의 수입과 자산내역을 제치고라도 장학금을 더 지원해서라도 좋은 재정보조지원을 해 줄 수 있는 확률이 더욱 올라가므로 실질적인 모든 준비는 자녀가 고등학교에 등록하는 시점부터 곧 바로 시작해야 모든 결과를 최적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따라서, 어느새 한 학기가 저물어 가는 시점에서 가정에서 사업이나 자영업을 하고 있다면 시기를 놓치기 전에 재정보조 검토를 통해 얼마나 가정분담금을 낮출 수 있는지 진단을 해 보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곧 지혜라고 할 수 있다. 올바른 지혜는 실천의 힘을 낳고 실천을 통해 기회를 확대시면 보다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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