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선택 전에 준비해야 할 학자금 재정보조
옛말에도 유비무환이라 했다. 모르는 길을 가려면 반드시 지도가 필요하듯이 미국의 대학 학자금 시스템은 특히 이민가정에서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미국 나름데로의 매우 특수한 시스템으로 자녀가 대학을 진학할 때에 학생과 부모의 수입과 자산, 즉 가정의 재정형편을 기준해 대학에서 적용하는 가정분담금(EFC) 산출공식에 맞춰서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가정분담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 대학이 정한 기준에 따라서 재정보조지원을 해주는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13일 오전에 온라인으로 있었던 애틀란타 중앙일보 초청세미나에 금년도의 재정보조 현황과 최적화할 수 있는 진행방법의 가이드라인 및 금년에 무엇보다 중요한 대학의 입학사정방식에 있어서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를 자세히 안내해 드렸다. 많은 분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격려해 주셔서 무엇보다 감사의 마음을 지면을 통해서 전한다. 하물며 아는 길도 물어서 가라 혹은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는 옛속담이 있듯이 시간이 지나면 항상 예기치 못한 업데이트가 있으므로 모든 내용을 확실히 알고 진행하면 문제를 피해갈 수 있다는 말과 다름이 없는 의미라 사료된다. 요즈음과 같이 수많은 정보들이 미디어를 통해 엄청나게 쏟아지는 정보의 바다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접하는 일은 어렵지 않으나 올바른 정보를 접하기는 쉬운일이 아니다. 올바른 정보란 반드시 검증된 정보를 말한다.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우리는 첩보라 한다. 첩보는 진행여부에 대한 가치가 전혀없게 된다.
많은 학부모들이 모여서 쏟아내는 입담 속에 자신의 개인적인 편견으로 일관된 정보가 얼마나 많은지 예를 들면, “재정보조 신청을하면 입학사정에 불리하다.”는 등 검증되지 않은 내용으로 자녀들의 앞길을 흐리기 마련이다. 재정보조의 자격은 학점이 4.0기준에 2.0만 넘으면 누구나 형평성에 맞게 재정지원을 가정형편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는데 지원금에는 연방보조금이 반드시 들어가 있는 관계로 대학이 재정보조 신청내용을 입학사정에 반영해 충분히 합격해서 재정보조를 지원받아 졸업할 수 있는데 입학사정에 불리하게 작용하게 한다면 연방법을 어기는 형태가 되어 엄청난 불이익을 대학을 당하게 된다. 따라서, 대학이 지원자의 합격여부를 결정하기 전까지 가정의 재정상황을 알 수가 없게 신청과정에서 안전장치를 해 놓은 것이 대학 학자금 재정보조 시스템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
재정보조의 성공은 항상 대학들이 적용하는 재정보조 평가기준과 적용공식이 다르다. 올바른 사전준비란 어느 시점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주위의 자칭 재정보조 전문가라도 가정상황에 따른 다양한 재정도구를 다룰 수 있는 라이선스가 없다면 재정상담을 진행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또한, 자녀가 방과 후에 개인과외를 하거나 지인이 재정보조 신청서 작성을 도와준다는 식으로 쉽게 비용절감을 하려 신청서 제출을 마쳐도 신청제출과 실질적인 혜택에는 큰 차이가 반드시 발생한다. 그 이유는 사전에 얼마나 재정보조 공식을 이해하고 가정분담금(EFC)를 합법적으로 낮출 수 있는지 여부와 대학별 재정보조의 변동수위 및 지원받는 긍액의 무상보조금 퍼센트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정보가 없기에 보다 나은 재정보조 지원을 받기 힘들다. 따라서, 이에 따른 사전준비와 설계 및 조치방안의 중요성은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서 재정보조 신청을 마치는데 초점을 두지 말고, 재정보조 지원을 잘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보다 주안점을 두고 진행할 수 있어야 하겠다. 이제 다가오는 가을학기를 위해 며칠 전 세미나에서 팬데믹 시기를 거쳐오면서 대학별로 크게 달라진 입학사정 방식과 재정보조의 진행방식에 대한 중요한 내용들 강의했다. 개인적으로 자세한 정보를 알기 원하는 학부모들은 별도의 추가내용을 마련해 놓았기에 개별적으로 요청하기 바란다.
문의: (301)213-3719 remyung@agminstitut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