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짐이 될 수 있는 재정보조 진행방향
요즈음 대부분의 신입생과 재학생들의 재정보조진행에 따른 내역서가 발생이 되고 있는 시점이다. 아무리 COVID-19상황으로 대학들이 재정보조금을 줄여서 제의하는 상황이지만 잘 살펴보면 가정형편에 알맞게 충분히 잘 지원받은 학생들도 많이 보인다. 매년 칼리지보드를 통해서 C.S.S. Profile을 요구하는 대학들이 점차 늘고 있으므로 더욱 더 신중한 사전준비를 하지 않으면 가정에 알맞은 재정보조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C.S.S. Profile의 제출내용은 가정분담금(EFC) 계산에 모두 계산이 되며 이를 요구하는 대학들은 기본적인 연방정부의 재정보조신청서 (FAFSA)에 제출된 내용들이 대부분 연방정부와 주정부 보조금을 계산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재정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보다 포괄적이고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함이다. 특히, C.S.S. Profile을 요구하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연간 재정보조금의 지원에 수만 달러이상의 그랜트나 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사립대학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가정의 재정형편을 더욱더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FAFSA내용에 추가적으로 C.S.S. Profile의 제출을 요구한다.
C.S.S. Profile을 요구하는 또 다른 이유로는 보다 쉽게 IDOC 시스템 등을 이용해 제출내용의 검증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날로 C.S.S. Profile을 요구하는 대학들이 증가하고 있다. 금년에도 C.S.S. Profile을 요구하는 대학은 총 241개 대학으로 작년보다 증가했다. 물론, GTECH이나 UVA 등 재정보조기금이 풍성한 주립대학들도 C.S.S. Profile을 요구하고 있다. C.S.S. Profile을 요구하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가정분담금(EFC)을 자연히 증가시켜 재정보조를 적게 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질문내용도 많고 더 많은 수입과 자산부분의 내용들을 가정분담금 계산에 적용할 수가 있다. 따라서, 재정보조 대상금액(Financial Need)이 줄면 자동으로 재정보조를 줄일 수는 것이다. 대학은 이를 마케팅에도 활용한다. 가정분담금의 증가로 재정보조 대상금액이 줄어든 만큼 대학은 재정보조 퍼센트를 역으로 높이지만 실질적인 재정보조는 줄일 수 있다는 말이다.
가정의 재정상황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고 재정보조금에 대한 통제를 높여 대학들은 유익하지만 학생들은 조그만 실수로 인해 재정보조금의 큰 편차가 발생하는 확률이 높다. C.S.S. Profile을 요구하는 대학들은 재정보조 기금이 풍부하기에 좋은 인재를 유치할 목적으로 유학생 등의 학생들에게도 수만 달러의 무상보조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많다. 올해는 176개의 사립대학들이 유학생 신분의 자녀들에게도 재정보조를 지원하고 있다. 무상보조금이 풍부하다는 말은 대학의 역사와 재정이 모두 건재하며 배출된 졸업생들 대부분이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많이 성공해 대학에 많은 기금을 기부하고 있는 대학들이다. 물론, 대부분 졸업율도 주립대학들보다 매우 높은 것도 공통점이다. 그러나, 대학들의 기금이 풍성하므로 재정상황이 어렵다고 무조건 재정보조를 잘 지원한다는 보장은 없다. 대학의 기본원칙은 적은 비용으로 우수한 인재를 등용하는 것이 목표이다. 따라서, 좋은 대학에 합격해도 재정보조지원을 잘못 받아 등록을 못하고 장학금 등 재정지원을 더 잘 지원하는 한 단계 낮춘 차선의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해 안타까운 심정이다.
재정보조의 신청과 준비의 소홀은 자녀의 대학선택에 큰 짐이 될 수가 있다. 과연 자녀들을 위해 짐을 질 것인가 아니면 짐이 될 것인가는 재정부담이라는 종착역에 봉착하면 깨닫게 된다. 여기서 짐을 진다는 말은 재정부담을 떠 않는다는 의미보다는 재정부담의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관점에서 해석하기 바란다. 문제를 풀지 못하면 큰 짐이 될 수밖에 없다. 재정보조가 잘못되는 경우는 대부분이 재정보조 신청내용에 문제가 있거나 신청은 했지만 재정보조 공식을 잘 몰라 사전준비 소홀과 진행 및 대처능력의 부재이다. 인생을 살다 보면 남의 짐을 지고 갈 수 있는 사람과 남에게 짐이 되는 사람으로 구분이 된다. 자녀들의 운명을 놓고 도박할 수는 없는 것이 자녀들의 행복은 곧 부모의 행복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녀가 올 가을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시점부터 철저한 사전관리를 위한 재정상황의 X-Ray부터 찍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자녀의 짐을 거뜬히 지고 갈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 무엇보다 대처능력의 함양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며 이를 위한 진행방향의 설정은 빠를수록 좋다. 무엇보다 실천이 요구되는 시기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진학정보: www.agminstitut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