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의 성공과 100% 실패의 재정보조 차이점
언젠가 인생은 그 방향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아무리 빨라도 방향설정이 잘못되었을 경우에 절대로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치, 이는 결과적으로 볼 때에 One Way라는 말이기도 하다. 자녀의 앞날을 인도해 나가야 하는 부모의 입장에서 아무리 몰랐다고 해서 혹은 실수를 했다고 해서 자녀들의 미래를 돌이킬 수가 없다. 즉, U-Turn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끔 “이민 온지 얼마가 되지 않아서 그랬 어요.” 혹은 “처음이라서 잘 몰랐어요.” 라는 식의 공통된 답변을 듣게 된다. 그러나, 대학진학과 재정보조에 대한 실패는 일반적으로 부모가 사업을 하면서 실수를 하면서 실수를 했다가 성공했다가 하는 문제가 아니라 단 1퍼센트의 잘못 때문에 자녀들의 미래가 바뀌고 이는 100퍼센트의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의해야 하겠다.
버지니아에 사는 이 모씨의 경우이다. 자녀가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진학하며 워낙 성적이 우수해 몇 년 전에 전문인 자격으로 미국에 이민 올 수 있는 기회가 있어 한국에서 중요한 모든 일들을 접고 자녀교육을 위해 온 가족이 이민을 왔다. 물론, 당시에 자녀가 워낙 우수한 학업성적을 유지하던 관계로 이를 계속해서 지속해 나간다면 미국에서 유수한 아이비 대학을 무난히 진학할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자녀가 금년도에 거의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가지고 마음 놓고 지원했던 아이비 대학들을 모두 낙방함과 동시에 그나마 앞으로 합격을 해도 진학하지 않겠다던 가장 안정권으로 지원한 대학을 하나 제외하고는 지원했던 모든 대학에서 불합격을 한 것이다.
아무리 자녀를 위해 희생하고 최선을 다한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말하면 미국에 이민을 온 목적이 실패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결과는 다시 번복할 수 없는 Unilateral 한 방향인 실수가 아닌 실패인 것이다. 요즈음, 많은 학부모들의 문의가 이렇게 저렇게 재정보조를 잘 신청했는데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다는 질문이 많다. 때로는 한번 성공을 하면 한가지를 얻을 수 있지만 한번 실수를 하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 모든 진행을 사전에 준비하기 위해 올바르게 현 상황을 평가하고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실천적인 지혜가 가장 필요한 시기이다. 무엇보다 예전에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합격한 대학 중에서 어느 대학으로 진학해야 할지 결정을 해야 하는 시기에 가장 부담이 되는 문제가 재정보조지원을 받은 이후의 실질적인 학비문제라고 볼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자녀가 합격은 했지만 재정부담으로 인해 어떻게 그 대학에 등록시킬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걱정이 앞선다면 아마도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에 있어서 100퍼센트 성공한 것이 아니라 실패한 것일 수도 있다. 사전설계를 잘 했다면 그리고 재정보조를 잘 지원하는 대학들을 선정해 진학준비를 잘 했다면 대개는 사립대학을 주립대학보다 더욱 저렴하게 진학할 수도 있고 합격률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길들이 많기 때문이다. 재정보조를 잘 지원하는 사립대학들은 입학사정에 있어서 성적만 보는 것이 아니라 특별활동과 이를 통한 결과를 통해 평가되는 Personal Qualification을 더욱 입학사정에 중시 하기 때문에 이러한 점수가 높은 학생일수록 선호하는 학생으로 분류 되어 재정보조지원도 더욱 잘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 진행해 나가기 바란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진학정보: www.agminstitut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