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를 잘 받으려면 이해와 접근방식의 변화부터

February 2, 2016
 마이애미 대학에 재학 중인 박군은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아 대학에서 재정보조 지원을 받지 못하면 진학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었다. 고민하던 중 현재 재학하고 있는 대학의 재정보조지원이 매우 높다는 말을 듣고 지원한 결과 합격도 하고 재정보조 지원도 받았다. 그러나, 박군은 최선을 다해 재정보조신청을 잘 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합격 후 실질적인 재정보조를 잘 지원받지 못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크게 겪었다고 한숨을 쉰다. 박군은 왜 자신이 신입생으로 입학할 당시에 무상보조가 거의 없이 학생융자금 등으로 지원받았는지가 도무지 이해 할 수가 없어서 결국 최근에 전문가와 검토해보며 결과적으로 자신이 재정보조를 신청할 때에 무심코 제출한 내용들이 이와 같은 결과를 낳은 것을 알고는 무척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부모님이 운영하는 가게의 가치를 매우 높게 적은 사실로 인해 부모님의 자산이 많아 엄청난 가정분담금을 증가시켰고 또한 몇 가지 제출내용에 큰 실수도 있어서 대학이 자신의 상황을 잘못 판단한 결과였다.
 
 이처럼 대학에 진학 시 재정보조를 신청하는 일은 대학진학을 위한 필수 절차이지만, 재정보조신청에 최선을 다했다고 더욱 재정보조를 잘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는 것이다. 대학들은 재정보조금을 산출하려고 가정상황을 더욱 자세히 파악하여 해당연도에 대한 재정보조필요분을 계산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대학의 요구에 발맞춰 더욱 더 자세히 그리고 꼼꼼히 필요이상의 정보를 잘못 제공할 경우에 오히려 가정분담금(EFC)을 더욱 증가시켜 실질적인 혜택이 축소되는 문제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더욱이, 금년도의 재정보조 공식을 보면 작년과 크게 달라진 사항들이 있다. 특히, 부모자산에 대해서 더욱 더 자세히 파악하려고 추가질문이 늘어나고 C.S.S. Profile은 더욱 자세해 졌으며, 더욱 큰 문제라면 연방공식 상 부모자산의 합계에 가정분담금 계산시 Education Savings and Asset Allowance 금액, 즉 계산 전에 공제 할 수 있는 금액이 더욱 현저히 낮아졌다는 사실이다. 예년보다 동일한 자산의 합계일지라도 거의 300 퍼센트 정도의 면제금액이 낮아져 금년도에는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은 연방보조금 과 주정부 보조금들의 축소가 크게 예상된다는 사실이다. 가정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 예로써, 연방정부의 2016-2017년도 펠그랜트의 상한 선은 $5,775이지만 펠그랜트의 최대금액에서 가정분담금을 제외한 금액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금액이다. 따라서, 바뀐 연방공식에 의하면 가정분담금은 증가하게 되어있고 펠그랜트를 지원받던 학생이 이제는 동일한 수입과 자산에 변동이 없어도 펠그랜트 지원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펠그랜트 수혜자격이 없으면 연방정부의 SEOG (Supplemental Educational Opportunity Grant)도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그러므로, 재정보조 혜택을 제대로 받으려면, 첫째로 자산의 평가에 따른 접근방법과 사고방식의 올바른 이해는 필수적이다. 때로는 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따라서 재정보조금액에 수천 달러이상이나 차이가 날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 자녀가 이미 대학에 재학생하고 있는데 매년 수입과 자산의 변동도 없지만 재정보조금이 줄어들고 있다면 반드시 서류제출 이전에 신중히 검토해 대처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마치, 데이터의 최적화를 위해 분석과 입증된 방법을 통해 설계해야 최선의 방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몇 가지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C.S.S. Profile에서 현재 거주하는 집의 현 시가와 융자금의 차이가 부모의 순자산으로 계산되지만 과연 현재의 시장가격을 적용해야 할 지, 혹은 과세 대상액수로 적용해야 할 지 아니면 Federal Housing Indexed Value로 반영할 지 등에 따라서도 재정보조금은 수천 달러에서 몇 배나 차이가 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하겠다. 부모가 사업을 운영하는 가정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비즈니스의 가치를 대학은 부모의 자산으로 가치로 계산하는데 어떻게 산출하느냐에 따라서도 대학마다 지원받을 수 있는 재정보조금의 혜택에 큰 차이를 보이기 마련이다. 따라서, 재정보조를 보다 더욱 잘 받기 위해서는 재정보조의 공식을 잘 이해하고 사전에 최적화된 방법으로 수입과 자산을 분석해 진행하는 것이 추천된다. 결국, 재정보조공식을 철저히 파악하여 최선의 노력을 사전에 미리 대비해 나가는 방법으로 경주해 나감으로써 결국 재정보조금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