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점검해야 할 재정보조신청과정(1)

March 18, 2013

 

대학학자금 재정보조신청을 자녀가 혼자서 진행시키다 낭패를 보는 가정이 많아 요즈음과 같이 미정국 전반에 걸쳐 긴축을 하는 현실상황을 비춰볼때에 대학의 재정보조지원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으므로 반드시 재정보조의 신청과정에서는 일일이 부모가 함께 준비해 나가는 것이 추천되어진다. 현재 버지니아 주립대학에 재학 중인 김군은 작년에 누구보다도 재정보조신청을 바로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재정보조신청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김군의 부모는 김군에게만 모든 진행을 맡기며 자녀가 모두 알아서 잘 진행할 것이라고 생각해 어려운 가정형편을 고려해 볼때에 대학에서 당연히 재정보조지원을 충분히 해 줄 것이라고 여겼으나 실제로 받아본 재정보조내역서는 재정보조지원금의 절반수준도 미치지 못해 결국 여러 곳에서 자금을 빌려 간신히 등록을 시켰다고 한다. 이와같이 재정보조진행을 단순히 미교육부에 연방정부 학생재정보조신청서인 FAFSA를 제출하면 대학에서 모두 잘 알아서 재정보조를 알맞게 지원해 줄 것이라고 잘못 이해하고 있는 가정이 많아 각별한 주의를 해 진행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대학에 따라서 기본적인 FAFSA외에도 칼리지보드를 통해 C.S.S. Profile을 요구하는 경우가 점점 더 많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에 대한 내용과 필요한 뒷처리를 잘 해 나가지 않을 경우나 혹은 대학에서 별도로 추가서류와 행정에 따른 처리방법에 있어서 발생하는 실수로 인해 재정보조금에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요즈음과 같이 교육예산이 삭감되고 있는 시기에는 재정보조신청에 대해서 더욱 조심하지 않으면 안된다. 물론 이러한 신청서류들의 제반적인 진행을 해 나가는 것도 그리 쉬운일은 아니겠지만 제출한 정보를 토데로 대학마다 형편에 재정보조를 잘 해줄 것이라 믿는 것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재정보조신청에 따른 진행상 주의사항을 몇가지 나열함으로써 실수를 피할 수 있기를 바란다. 재정보조지원을 받는 관점에서 보면 재정보조금의 계산이 당연히 해당 가정에 대한 경제적인 능력과 형편에 맞도록 대학에서는 무상보조금과 유상보조금을 알맞게 배분해 자녀들이 학업을 순조로이 마칠 수 있게 지원하리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대학이 교육기관임과 동시에 비지니스라는 관점에서도 다시한번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당연히 대학은 경제적인 원칙에 입각해 어떻하면 재정지원예산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더 좋은 학생들을 유치해 나가기 위해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찾으려 할 것이므로 따라서 되도록이면 제한된 예산을 활용하여 실력이 좋은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고 볼 수 있겠다. 따라서, 이러한 전략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재정보조지원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며 대학을 홍보하는 차원에서도 전략적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매년 진학시즌이 되면 가정마다 많은 대학들이 어떻게 알았는지 대학을 소개하는 홍보자료를 우편으로 자주 보내온다. 재정보조금도 많이 지원한다는 내용을 넣어서 적극적으로 학생들을 유치하는데 활용하는 것이다. 대학에서는 학자금 재정보조금을 계산하는 방식이 그해에 필요한 총비용에서 가정의 수입과 자산을 평가하고 계산해서 가정에서 재정보조를 받기 전에 먼저 분담해야 할 금액을 계산하여 총비용에서 공제하게 되는데 그 차액이 바로 재정보조를 받을 수 있는 대상금액, 즉 Financial Need금액이 되는 것이다. 가정분담금은 Expected Family Contribution(EFC)라고 부르는데 대학에서는 매년 이렇게 가정마다 계산분담금을 총비용에서 공제한 재정보조 필요분(대상금액)에 대해서 평균 재정보조 퍼센트를 기준으로 재정보조금을 정하게 된다. 따라서, 가정분담금은 재정보조를 받을 수 없는 부분이며 적을 수록 유리하고 동시에 재정보조필요분이 많을수록 당연히 재정보조지원금이 많아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학들이 좋은 학생들이 많이 등록해 주도록 마케팅 측면에서는 대학의 재정보조기금이 설사 줄어들었다고 해도 대외적으로는 재정보조지원 퍼센트가 낮아졌다고 발표하지 않을 뿐아니라 오히려 예전에 계산안하던 수입과 자산부분을 추가로 계산해 공식적으로 가정분담금을 높여줌으로써 자연히 재정지원금을 줄여 나가는 방법을 활용하게 된다. 한 예로써, 예전에 C.S.S. Profile을 요구하지 않던 주립대학들이 금년도에는 신입생들에게 별도로 요구한다면 대부분의 경우가 대학 자체내의 가정분담금 환산공식에 변화를 주거나 혹은 별도의 자체적인 재정보조신청서를 요구해 추가적인 내역을 가정분담금의 계산에 적용시키는 확률이 높아져 결국 대학은 예산지출을 줄이고 재정보조지원을 잘해 주는 것 같게 대외적으로 보일 수 있는 것이다. 금년도 연방정부의 재정보조공식을 참조하면 가정마다 작년과 동일한 수입과 자산의 변동이 없어도 가정분담금이 증가되어 재정보조금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이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대학들도 재정보조예산삭감에 대해 지출을 줄이려는 효과를 동시에 가지려 하는 것이다. 이제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재정보조신청에 더욱 신중히 대처해 나가기 바라며 대학이 재정보조신청에 대한 우선 마감일을 정해서 요구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만약 재정보조금을 줄여서 지급해야 할 경우를 대비해 가정에서 실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함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신중하게 진행하는데 만전을 기하는 길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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