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S. Profile 작성이 재정보조에 미치는 영향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최군은 작년에 동시에 합격했던 에모리대학으로 진학하지 못했던 상황을 회상하며 아직도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말한다. 최군은 당시 정말로 진학하고 싶었던 조지아주에 위치한 에모리 대학에 합격을 하였지만 기쁨도 잠시만에 끝날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고 말한다. 대학에서 우선마감일을 정해서 요구하는 C.S.S. Profile을 기한내에 제출하지 못했다는 점을 이유로 최군이 받을 수 있는 재정보조금 중에서 대학의 재정보조장려금을 약 2만불가량 덜 지급하는 바람에 최군은 어쩔수 없이 입학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와같이 대부분의 사립대학과 주립대학들의 상당수가 작년부터 12학년들에게 재정보조신청시에 C.S.S. Profile(College Scholarship Service Profile)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해가 갈수록 점점 더 많은 대학들이 연방정부 학생재정보조신청서인 FAFSA에 추가로 칼리지보드를 통해서 이 서식의 제출을 요구하고 있어 더욱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이러한 C.S.S. Profile을 요청하게 되는 이유를 모르는 상황에서 학부모들이 본 신청서를 작성하게 되지만 이에대한 많은 실수도 유발하고 있어 대학진학에 따른 각 가정의 재정문제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C.S.S. Profile을 요구하게 되는 대학들이 왜 늘어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이에대한 분석을 해 보는 일은 매우 중요한 사항일 것이다. C.S.S. Profile은 FAFSA보다는 그 질문내용에 있어서 매우 자세하다고 보겠다. 연방정부의 재정보조신청양식인 FAFSA는무료로 제출하는 106개 문항정도의 간단한 서식이다. 더욱이 이중에서 대학리스트를 입력하는 20문항과 자녀의 Dependency 를 묻는 10여개 정도를 제외하면 정말로 신청서작성과 제출이 매우 간단하여 전문가라면 대략 15분에서 20분정도면 작성해 제출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은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재정보조용 장학기금이나 장려금의 비율이 전체 재정보조금에서 거의 7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고려할때에 그야말로 이러한 무상보조금 부분만 상계해도 거의 3만불이상의 지원금이 넘는 경우가 많아 해당대학마다 FAFSA에서 기재된 자료만으로는 이렇게 많은 무상보조금을 지원하는 판단기준을 잡을 수 없으므로 더욱 자세한 내용의 C.S.S. Profile을 요구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해당가정의 자세한 수입과 자산상태를 더욱 자세히 파악할 수 있는데 FAFSA나 C.S.S. Profile은 모든 질문사항들에 대하여 대학에서는 이를 토데로 가정에서 우선적으로 얼마나 분담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가정분담금을 각각 계산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FAFSA만 요구하는 대학보다는 C.S.S. Profile을 요구하는 대학들이 동일한 가정의 수입과 자산내역이라 할지라도 가정분담금이 더욱 높게 산정이 되는데 이는 수입과 자산의 적용범위가 더욱 넓기때문이다. 그런데, 예전에 FAFSA만 요구하던 주립대학들이 구체적으로C.S.S. Profile을 요구하기 시작하는 의미는 곧 가정분담금을 더 증가시키겠다는 말과 같은 의미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 따라서 재정보조대상금액인 Financial Need금액이 줄어드는 효과를 통해 재정보조금을 줄여나가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대학들마다 이렇게 계산한 Financial Need금액에 대해서 몇퍼센트나 재정지원을 해 줄지 결정하게 되는데 만약 C.S.S. Profile을 요구하지 않다가 요구하게 될 경우는 실질적으로는 대학에서 설사 대학을 홍보하는 차원에서 자신들의 대학은 Financial Need금액부분에 대해서 98%를 지원한다고 해도 결국 가정분담금이 올라가게 되므로 자동적으로 재정보조금은 줄이는 효과를 낳게 한다.그러므로 대학선정시에 절대로 방심하면 안될 것이다. 한예로써, 총학비가 $25,000이 소요되는 주립대학에 진학한다고 하면 가정의 수입과 자산이 적은 경우에 만약 가정분담금이 $3,000이 나왔다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에는 재정보조대상금액이 $25,000에서 $3,000을 제외한 $22,000로 계산되는데 만약 대학이 이 금액에 대해서 70퍼센트의 재정지원을 해준다고 하면 $15,400이 재정지원금이 된다. 물론, 무상보조금과 유상보조금을 합해서 지원받게 된다. 그러나 만약 본 대학에서C.S.S. Profile을 통해 계산하지 않던 자산부분까지 부모의 자산으로 간주해 계산할 경우 만약 가정분담금 계산이 $6,000으로 나왔다면 이 경우에 $19,000으로 재정보조대상금액이 줄어들고 70퍼센트의 재정보조금을 받는다면 $13,300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재정보조금이 $2,100 줄어드는 것이다. 이러한 점들을 잘 고려해 대학선택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mginstitut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