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이 적다고 방심할 수없어

March 19, 2012

학자금에 대한 재정보조가 가정의 수입과 자산의 규모에 따라 결정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학마다 이에대해 정확하게 가정형편에 맞추어 재정보조를 항상 잘 주는 것이 아니어서 많은 주의가 요구되어 진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는 부모님의 수입이 적을 뿐만이 아니라 소유하고 있는 자산도 거의 없기 때문에 진학하려하는 대학으로부터 학자금재정보조가 잘 나올 것이라는 단순한 기대를 하기 쉽다. 그러나 미국내 불경기가 심화되고 장기화되어 감에 따라 각 주마다 교육예산이 삭감됨으로써 대학들에 대한 지원도 줄고 매년 대학입시 경쟁률도 높아지는 결과로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대학에서는 여러가지 방법을 적용해 재정보조에 있어서 눈에 보이지 않게 차등을 두고 있다. 이러한 방식의 변화는 몇가지로 대별해 구분해 볼 수 있는데 예를들자면 예전에는 대부분의 주립대학들이 타주에서 진학해오는 학생들에게 재정보조금 계산시에 해당주에 거주하는 학생들과 같은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적용해왔나 지금은 이에 비해 적게 비율을 책정하여 차등적용하는 사례가 빈번해 많은 주의를 해 이를 대비해 나가지 않으면 대학진학에 큰 영향을 받을 수도 있겠다. 그리고, 어떤 대학들은 주립대학인데도 불구하고 사립대학에서 적용하는 재정보조방식을 적용하여 자동적으로 예년에 비해 동일한 수입과 자산변동이 없어도 우선적으로 가정에서 분담할 가정분담금(EFC)이 높아져 재정보조를 받는 기준인 재정보조대상금액(Financial Need)을 낮추는 경우도 많아졌다.따라서 재정보조금 지출을 줄여 이런방식으로 예산절감을 하는 곳도 있다. 

 

이러한 사정은 연방정부도 마찬가지가 아닐 수 없다.지난 2010년과 2011년의 재정보조공식을 비교해 보면 기본적으로 동일한 수입과 자산의 변동이 없는데도 각각 연도별로 계산된 결과는 적게는 4 퍼센트에서 많게는 7퍼센트이상 가정분담금(EFC)을 증가시킴으로써 연방정부에서 지급되는 가장대표되는 무상보조금 형태인 펠그랜트의 지출을 줄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펠그랜트의 수혜액은 최대 $5,550이며 지급받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계산은 최대수혜액에서 가정의 분담금을 뺀 나머지를 지급받는 것이므로 가정분담금이 증가될 경우 자동적으로 무상보조금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학으로 진학하는 자녀가 있는 경우에 이러한 내용등을 잘 파악하여 최선을 다해 부모가 직접 신경써 대응해 나가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특히, 수입과 자산의 변동이 거의 없고 가난한 가정으로 보이는 경우라고 해도 대학에서 때로는 해당가정의 월별 지출내역을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대학에서어떻게 수입대비 지출이 이렇게 높을 수 있는가를 따져 반대로 지출대비 수입을 역산(?)해서 가정분담금의 비율을 크게 높여 재정보조금을 대폭 줄이는 경우가 많아 대처방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겠다. 더욱이 자녀들이 재정보조사무실에서 문의하는 질문들을 부모와 잘 상의하지 않고 쉽게 재정보조사무실에 성의없이 답변할 경우 나중에 재정보조내역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많은 주의를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수입이 적다고 무조건 방심할 것이 아니라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