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재정보조 사전계획은 필수요건

July 5, 2011

대학학자금에 대한 재정보조신청을 너무 쉽게 생각하여 소홀히 진행해 나가다 불이익을 당하는 가정들이 늘어나고 있어 각 가정마다 이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학학자금에 대한 재정보조는 저축해 나가는 방식으로 준비하거나 진행해 나가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많은 가정들이 이러한 학자금 준비를 위해서 자녀가 어릴 적부터 529플랜이나, CSA(Coverdell Savings Account), Prepaid Tuition Plan, 혹은 Education IRA등의 저축하는 방식을 통하여 미리 학자금마련을 위한 준비를 해나가지만 대학진학시에 이러한 저축금액들이 모두 부모의 자산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재정보조신청을 해도 재정보조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불이익을 자초하게 됨을 인지해야 하겠다. 결국, 이러한 종류의 자산들은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부모의 자산종류보다 연방공식에서 가정분담금(EFC)을 추가로 증가시키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학자금 저축액을 모두 먼저 사용하지 않으면 가정의 수입에 맞는 정상적인 수준의 재정보조금을 받을 수 없도록 공식이 정해져 있으므로 정말로 신경써서 미리 점검하고 분석해 대처하지 않으면 재정보조혜택에 대한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보겠다.

 

가정마다 각각 수입과 자산의 구조에 따라서 차이는 있겠으나 학자금에 대한 준비는 10학년 혹은 11학년때 초부터 준비해 나가는 것이 일반적인 진행방법이다. 대개는 12학년을 올라가며 닥치면 급하게 서두는 경향이 있는데 미리 준비하여 대처해 나가는 방법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10학년 혹은 11학년때 초부터 준비해야하는 이유가 가정마다 수입구조가 틀릴뿐아니라 연방정부의 세금보고는 일년에 단 한번만 할 수 있기에 적법한 방법과 설계를 통해 가정분금을 낮추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렇게 설계해 나가기 위해서는 최소 1년에서 2년정도의 시간을 두고 사전에 앞두고 준비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결과적으로 재정보조에 따른 적용공식을 잘 이해하고 각 대학마다 재정보조에 대한 적용기준과 차이점을 잘 알고 이에대해 사전에 미리  대처방안을 준비해 놓는다면 빈번히 발생하는 실수를 줄일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더욱더 그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UVA에 진학하고 있는 박양은 금년도에 작년보다 대폭 증가된 재정보조금 내역서를 받아본 후에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한다. 박양은 대학의 재정보조사무실에 찾아가서 부모님의 수입에는 작년과 변화가 거의 없는데도 왜 작년에는 현재 받은 재정보조금 내역보다 더 적게 받아야 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상세히 문의해보았다. 결론적으로 대학에서는 부모님이 박양을 위해 저축해 놓은 529플랜의 자금이 있었기에 가정분담금이 매우 높아져서 작년에는 재정보조를 금년만큼해 줄 수 없었다고 알려주었으며 박양의 부모님은 어렵게 오랫동안 힘들게 저축해 놓은 적립금만 없었어도 그만큼은 더 지원받을 수 있었지 않겠느냐며 정확한 적용방식을 이해하지 못한 자신을 후회할 수 밖에 없었다. 이같이 학부모들 대부분이 재정보조신청을 단순히 대학마다 요구하고 있는 신청서와 이에대한 부가서류만 모두 제출해주면 나머지는 모두 대학이 다 알아서 잘 진행해 줄것이라 굳게 믿고 있으나 현실은 이와 다르다는 것을 잘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대학의 재정보조사무실 입장에서는 비지니스이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대학학자금에 대한 재정보조를 최대화 시키기 위해서는 미리 해당가정의 수입과 자산을 면밀히 분석해보고 진학하고자 혹은 재학하는 대학에 대해 전략적으로 사전에 잘 대처해 나가는 방법밖에 없을 것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mginstitut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