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 준비와 시기는 방향설정에 달렸다

May 4, 2021

모든 일을 계획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그 방향을 우선적으로 설정하는데 있다. 아무리 빨리 달려도 방향이 잘못되었다면 헛수고로 끝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녀가 대학진학 시 제일 중요한 몫인 재정부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자금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에 대한 문제는 하루 이틀에만 풀 수 있는 종류의 논제가 아니다. 그 준비를 위한 설정을 어느 시점부터 어떻게 준비해 나갈 수 있을지에 따라서 그 결과에는 천차만별을 보이게 되므로 이러한 중요한 문제를 놓고 자녀가 고등학교를 진학하는 시점부터 그야말로 재정보조 설계를 진행하는 시점이 가장 적절한 시기라 할 것이다. 자녀가 대학을 등록하게 되는 해보다 2년전의 세금보고된 수입을 기준해 재정보조의 신청이 12학년으로 올라가는 10월부터 이뤄지므로 학생과 부모의 수입과 자산에 대해서 신청서에 기재할 최적화된 데이터를 마련하려면 가장 효율적으로 사전준비를 할 수 있는 시점은 고등학교로 진학한  9학년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내용을 모르고 12학년이나 대학 재학생일지라도 현 시점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따라서, 앞으로 다가올 여름방학 기간을 어떻게 사전설계하고 잘 준비해야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각자 현재 주어진 시기를 어떻게 잘 준비할 수 있을지 여부는 곧 다가올 새학기를 향한 디딤돌 역할이 될 수도 있고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도 있으므로 매우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많은 학부모들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마음부터 앞서기 마련이지만, 방향을 정하는데 있어서 3가지 방법으로 크게 분류하면 이해하기 더욱 쉬울 것이다.

첫째는 늘 해온 일상처럼 같은 방식으로 비슷한 일부터 먼저 처리할 것이냐 하는 식의 진행방향이다. 주로 주위 학부모들이나 지인들의 의견을 많이 참조하고 또한 주위에서 그래도 성공한 학부모들의 진행방식을 참고하는 것이다. 저들이 이렇게 했으니까 아마도 그런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사고방식의 실천방안을 잡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검증되지 않은 개인의견들이 난무하고 자녀에게 알맞지 않은 잘못된 정보를 접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좋은 결과를 맺기가 힘들다. 다른 방법은 마치 자녀가 풀어 나가야 하는 일들 중에서 우선적으로 급한 일부터 먼저 진행할 것이냐 하는 방식의 접근이다. 그러나, 이렇게 하다보면 대부분 쉬운일부터 처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급한일에도 우선순위를 두게 되지만 대부분 급한일을 처리하는 경우를 보면 그 근본원인이 사전에 처리해야 했었을 일들을 미뤄두다 서둘러 처리하는 것과 같아 시간을 두고 제대로 처리하는 것같은 결과를 얻기가 힘들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이슈들을 정리해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일부터 우선순위로 먼저 처리해 나가는 방식을 들 수 있는데 이러한 방법이 올바른 진행이라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상기 진행방향들 중에서 과연 우리는 어떠한 방식에 더욱 무게를 두고 진지하게 진행방향을 설정할지 고민하게 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상기의 3가지 방법 중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일을 먼저 처리하는 방식에 초점을 두고 방향설정을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기본원칙은 변할 수 없는 진리라고 말할 수 있다.

누구든지 판단의 기준을 어느 곳에 둘지에 따라 동일한 방향을 놓고도 해결하는데 각각 이견이 많을 수 있겠지만 만약, 기본원칙에 의거해 방향설정을 하였을 경우는 무엇보다 가장 최적화된 방향으로 그 중요성의 기준을 두게 되므로 진행에 있어서 주저함 없이 보다 더 효율적인 방향설정이 가능하며 재정보조의 사전설계나 준비를 더욱 더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든지 고등학교에 재학하든지 어느 시점에서나 현 시점을 점검해 보는 일은 매우 유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그 원인을 찾아내어 대처할 수 있는 슬기로운 지혜가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마치, 알고있는 것과 실제는 다를 수 있는 상황은 어느 곳에나 있다. 두명의 운전자가 아무리 고속도로에서 같은 방향으로 달리고 있어도 한 운전자는 결혼식을 또 다른 운전자는 장례식장으로 달려가는 것과 같은 상활설정을 통해서 동일한 방향은 알고 있지만 믿고 있는 관점의 차이로 결과가 달라진다는 존경하는 목사님의 말씀에서 오늘도 우리는 더 많은 지혜의 문을 열고 대학진학 시 제의를 받는 재정보조지원금의 수위로 자녀들의 미래의 향방이 바뀔 수도 있다는 중요한 이슈를 두고  방향설정을 신속히 해야 하는 학부모들의 책임이 더욱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시기가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재정보조 지원을 가늠하는 재정보조 공식에 더욱 더 주의를 기울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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