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 내역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이유

September 22, 2020

대다수의 학부모들이 재정보조 신청서를 잘 제출하면 대학들이 가정형편에 알맞게 재정보조 지원을 잘해 줄 것이라 쉽게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가정수입이 적어서 재정보조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확신(?)에 가까운 기대감도 갖는다. 이러한 고정관념은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을 잘 마치는 것이 모든 진행을 마친 것으로 안이하게 대처하게 만들고 막상 대학에서 재정보조내역서를 받아보고 큰 실망과 동시에 엄청난 학비부담으로 자녀들의 대학등록마저 고민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렇다면 이처럼 재정보조 신청내용과 달리 제공받은 보조금에 문제가 생기고 재정보조 내역에서 가정상황과 잘 맞지 않게 되는 이유가 어디서 기인한 것인지부터 찾아야 할 것이다. 혹은 이러한 문제들을 예방하려면 어떠한 방식의 사전설계가 어느 시점에서 시작해야 철저히 대비할 수 있는지 등도 분석해 봐야 할 것이다. 

 

만약, 현재 발생한 재정보조의 문제가 있다면 어떻게 대학과 풀어나가야 할지도 신중히 고려해야 할 문제이다. 재정보조가 잘못 나오는 데는 그 원인을 나눠보면 내적인 원인과 외적인 원인으로 대별할 수 있다. 내적인 원인이라면 그야말로 자신의 선택사항에 의해 야기된 스스로의 문제점이다. 우선적으로 재정보조 공식에 따른 올바른 이해가 부족해 재정보조금 계산 시 중요한 가정분담금(EFC) 계산에 직접적으로 적용되는 수입과 자산에 대한 사전설계를 다하지 못한 것이다. 사전에 합법적으로 잘 설계되고 준비하지 않았다면 재정보조를 잘 받을 확률이 줄어들 것이다. 자녀가 진학할 대학의 선정과정에서 과연 재정보조를 잘 지원하는 대학들만 제대로 선택했는지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특히, FAFSA신청서에는 한번에 10개 대학을 동시에 신청할 수가 있다. 이 때에 선정하는 대학들이 서로 간에 자녀가 합격 후에 재정보조에 대한 경쟁관계를 유발할 수 있도록 재정보조 지원을 잘 지원하는 대학이면서 동시에 합격율도 비슷한 대학으로 묶어서 진행했는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대학들은 자녀가 지원한 대학에 등록해 주기를 선호하는 지원자라면 대학들이 지원한 대학들의 코드를 FAFSA에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서로간 유치경쟁이 될 수 있다면 장학금과 재정보조금도 풍부하게 제의해 올 것이 분명하다. 물론, 자녀의 현재 프로필에서 대학별로 선호하는 입학사정요소에 맞춰 지원한다면 입학사정 요소들이 비슷한 대학들을 지원할 경우 합격율을 당연히 높일 수가 있을 것이다.

 

재정보조 신청의 마감일자를 준수하는 일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연방정부 신청 마감일이 6월 말일이지만 주정부의 재정보조를 받기 위해서는 이보다 빠른 주정부 마감일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대학에서 요구하는 우선마감일자를 지키는 일은 마감일 중에서 제일 중요한 사안이다. 대학은 재학생의 경우에 신입생의 재정보조 검토가 이뤄진 후에 진행이 되므로 시간적인 공백이 신청마감일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실수없이 대학에서 요구하는 모든 검증서류들을 잘 챙겨서 제출되어야 대학은 그 때부터 검토를 시작한다. 이러한 지연문제로 대학에서 재정보조의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지연이 될 경우에 대학은 재정보조 기금이 대부분 지급된 상황에서 당연히 좋은 재정보조 지원을 해 줄 수 없게 된다.

 

두번째로 외적인 원인이라면 대학 자체의 재정보조 기금이 부족한 상황도 대학에 따라서 발생을 한다. 대학자체의 기금이 많은 곳에서 재정보조 기금을 잘못 관리하거나 예상치 않은 경기변동으로 인해 경기변동에 민감한 부분에 기금이 관리되고 있을 경우를 들 수 있는데 당연히 경제상황에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해당 학생에게 재정보조금을 결정하는 재정보조 담당관의 판단과 재량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가정분담금의 계산도 잘못될 수가 있고 올바르게 계산되었다 해도 대학의 평균보다 전체적으로 적게 나올 수도 있고 때로는 평균 퍼센트 만큼 지원은 받았지만 그 내용면에서 무상보조금이 대학의 평균기준보다 훨씬 적거나 유상보조금이 더 많은 경우들을 들 수가 있다. 대학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Need Based의 재정보조 지원에 대해서 지원자 중의 25퍼센트는 대략 대학의 평균치보다 더 잘 받았고 25퍼센트는 평균치보다 적게 지원받는 것으로 나타난다. 

 

유비무환이라고 했다. 보다 나은 재정보조 지원을 잘 받으려면 반드시 사전설계는 필수적이다. 사전설계를 통해 내적인 원인이 될 수 있는 문제들을 모두 잘 해결하면 미국 대학들은 그야말로 교육의 천국이나 다름없다. 왜냐하면 사립대학을 주립대학보다 더욱 저렴하게 진학할 수도 있고 2명의 자녀를 1명의 실질적인 비용으로도 대학에 동시에 진학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진학정보: www.agminstitut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