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합격률을 높여주는 재정보조신청 활용법

September 9, 2019

가을학기에 대입원서를 제출을 앞두고 12학년들의 마음은 무겁기 마련이다. 지난 2년 동안 밀레니얼 베이비부머 현상으로 합격률이 거의 40퍼센트가 넘게 떨어진 뉴욕대학 등을 위시해 대부분의 대학들이 공통적으로 합격률이 현저히 줄어드는 현상을 보인다. 합격률이 떨어졌다는 말은 곧 지원자가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강의실을 늘리지 않는 이상 정원을 초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더 많은 지원자들이 몰리게 되면 당연히 성적이 비슷한 지원자들과 성적이 높은 지원자들이 증가하게 되고 대학들은 더 나은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고 대학의 위상을 높일 수 있어 반갑게 받아들인다. 반면에 지원자들의 프로필이 대부분 고득점이 많아지게 되면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지원할 대학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잘못 판단하게 될 확률도 매우 높아진다. 단순히 성적만 가지고 지원할 대학을 선정하면 낭패를 겪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말이다. 

 

미 전역을 다니며 많은 학부모들을 만나게 되는데 SAT나 ACT 점수가 고득점자들이 많아 학부모들이 많은 대학진학에 대한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이민자 학부모들은 미국내에서 대학을 경험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자녀의 고등학교 성적이 좋으면 마치 당연히 좋은 대학 중에 합격할 기대감에 부풀어 별다른 준비없이 조기전형에 기대를 가지고 지원하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된다. 문제는 요즈음 조기전형으로 지원한 학생들이 너무 많아 대학별로 거의 70% 이상의 조기전형 지원자들에게 자동으로 일반전형에서 검토하겠다는 Deferring Letter를 보내는 상황이 속출하고 아울러 추천서도 추가로 제출하라고 요청하므로 이러한 시기가 크리스마스 직전에 조기전형의 발표를 볼 때에 다른 주보다 겨울방학을 일찍 시작하는 조지아 주나 캘리포니아 주 등은 선생님으로부터 추천서를 추가로 받기 힘든 경우가 많아 큰 낭패를 보게 되는 경우도 있고 추천서 부탁에 따른 부담스러운 반응으로 입학사정에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하는 경우도 많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재정보조 신청방식의 특징을 잘 알면 합격률을 높이는 전략적인 대학선택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미국에서 학자금 재정보조란 성적이 4.0기준에 2.0만 넘으면 입학사정 평가방식에 있어서 기회균등과 차별을 배제시킨 Need Blind 방식이 적용된다. 이는 재정보조 신청유무나 재정보조지원이 많이 필요한 형편 등이 입학사정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고 전혀 영향도 미칠 수 없다는 뜻이다. 지원한 대학에 합격한 경우에 연방정부와 주정부보조금을 받아 충분히 대학에서 면학할 수 있는데 재정보조신청 유무나 많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교육을 받을 권리를 박탈할 수 없기에 재정보조의 신청내용은 입학사정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 재정보조의 신청이 대학별로 우선마감일자가 대부분 입학원서 마감일 혹은 이보다 이른 경우들이 대부분이지만 입학사정 과정에서 제출된 재정보조 신청내용이 대학에서 지원자의 합격을 결정하기 전에는 전혀 볼 수가 없다. 

 

그러나, 연방정부 학생재정보조 신청서인 FAFSA를 제출하면 프로세스가 되면서 Student Aid Report(SAR)가 나오게 된다. 따라서, 신청서에 기재한 제출코드가 들어간 대학별로 모두 SAR을 주정부와 함께 다운로드를 받는데 신청서에 기재된 제출내용은 지원자의 합격을 결정하기 전까지는 열람할 수 없지만 기재된 대학들의 코드는 볼 수가 있어 대학별로 서로 지원자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적인 대학선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즉, 이러한 점을 잘 활용해 대학별로 합격한 지원자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을 유발할 수가 있고 대학들은 그러한 대학들의 재정보조 지원내용들을 잘 알고 있으므로 유치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합격률도 높이고 장학금의 비율이나 재정보조지원을 더 잘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야 할 시점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진학정보: www.agminstitu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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