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금의 문제해결은 신청내용부터 검토를

May 22, 2019
대학에서 재정보조 내역서를 받으면 학부모들은 우선적으로 가을학기에 자녀가 대학등록을 하기 위해 부족한 자금이 얼마나 될지 그리고 부족분을 어떠한 방식으로 마련해야 할지 걱정부터 앞선다. 대부분 미국에 이민을 온 가정들은 대부분 자영업이나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특성상 비즈니스의 비수기가 일반적으로 여름인 경우가 많아 이러한 경우에 학부모들은 학자금융자에 의존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융자를 고려하기에 앞서서 문제점을 들자면 대학에서 제공받은 재정보조금이 과연 제대로 나왔는지 아니면 제공받은 보조금의 지원수위와 형평성 여부에 대한 평가나 검토를 위한 노력이 거의 없다는 점을 들 수가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의 근본이 발생하는 것은 개인적인 사고방식에서 기인한다고 보겠다. 올 가을에 등록하는 신입생들의 경우를 살펴보자. 
 
학부모들은 재정보조 내역서를 받으면 자못 신기할 수도 있다. 자신이 스스로 재정보조신청을 해서 사립대학의 경우에 수만달러 등의 지원을 받았다면 별 생각없이 대학에서 잘 지원해 준 것이라 여기며 대부분 잘 받은 것으로 생각해 도취감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반대로 가정의 수입과 자산이 거의 없는 가정에서 더욱이 사업도 잘 되지 않아 생활이 어려워 당연히 재정보조지원을 잘 받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보조금이 거의 잘 나오지 않은 경우도 많은 것을 볼 수가 있다. 얼마 전에 이러한 상황을 접한 학부모가 보내온 서류를 검토한 적이 있다. 이는 재정보조의 진행에 있어서 시간적으로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되었고 이러한 문제점을 사전에 알고 미리 방비책을 마련했다면 거의 6만달러 이상 무상보조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학생융자금 밖에는 지원받지 못한 것이다. 
 
내용인 즉 재정보조신청 시 수입은 2년전의 것을 참조하고 자산내역은 재정보조신청이 진행되는 시점의 자산이 기준이 되는데, 부모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면서 이전 사업체를 정리한 많은 현금이 있었기에 혹시 입학사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 잘못 생각해서 부모가 재정보조를 지원할 수 있는 금액이 4만달러라고 적어서 재정보조신청서에 제출했다고 한다. 물론, 한동안 이전 사업체를 정리하고 보유하고 있는 자금을 이자가 나오는 CD에 묶어 놓는 바람에 금융소득 이자가 많아 사업체를 새로 구입하며 대부분 모두 소진했지만 2년전의 세금보고서에 막대한 이자부분이 기재가 되어 대학의 재정보조 사무실에서 현금자산이 엄청 많은 것으로 여겨 재정보조지원을 거의 지원하지 않게 된 것이었다. 물론, 새로운 사업체를 시작하며 자산의 대부분이 사업체 구입과 운영자금으로 모두 소진되었을 뿐만이 아니라 현재 비즈니스 상황이 급격히 바빠져서 많은 빚도 발생한 상황이라 자녀가 올 가을에 등록을 해야 하는데 등록비 마련에 막막하지 않을 수 없어 설상가상의 상황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대학과 어필을 진행해 나가려면 기본적으로 수입이 엄청나게 줄어들고 손실이 계속 발생하는 현 상황을 기준으로 당연히 특별환경의 변화에 주목해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대학에 무조건 경제사정이 어렵다고 어필서신을 보내면 당연히 거절을 당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접근방식이라면 우선적으로 대학에 제출한 재정보조 신청서에 어떻게 내용들이 잘못 제출된 부분이 있는지를 점검해 봐야 할 것이다. 제출내용들이 모두 최적화 된 것인지 아닌지 여부부터 확인해 잘못되거나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이 부분부터 반드시 정정하고 진행을 순차적으로 해서 대학에 내용을 업데이트 한 이후에 뒷받침할 검증서류와 함께 어필을 진행해야 하는데 이러한 방식도 어필하는 시기에 따라서 전략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 
 
재정보조 담당관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자세한 설명과 함께 신중히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의미이다. 물론, 이 당시에 부모가 얼마나 재정지원을 해 줄 수 있었다고 했지만 현재 불가능한 사유가 모두 타당성이 있도록 내용을 잘 풀어 나가야 할 것이다. 상기 가정의 경우에 대학에서는 가정의 분담금을 자체적으로 계산해 10만달러로 재정보조 내역서에 명기했지만 이는 제출내용에 잘못 기재된 내용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제출내용의 검증과 조정을 통해 더욱 더 효율적으로 문제해결 방안에 대한 접근을 해 나가야 할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가을학기 등록을 위한 남은 제반절차를 잘 진행해 나가야 할 시점이므로 더욱 진행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진학정보: www.agminstitu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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