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설계는 재정보조의 기본

February 8, 2017
가장 흔히 발생하는 재정보조진행에 대한 대표적인 문제점이라면 아마도 눈에 보이는 실수보다 이러한 문제를 야기시키는 잠재된 사고방식의 전환이 아닌가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에 있어서 반드시 필수적인 사전설계와 준비가 무엇인지를 스스로 자각해 미리 대비하지 않는 학부모들의 선천적 불감증이 바로 문제의 발단인 가장 큰 문제점이다. 자녀들이 대학에서 제공받는 재정보조는 저축하는 방식이 아니다. 재정보조를 잘 지원받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사전에 재정보조의 기본이 되는 공식과 가정의 재정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한 이해부터 현실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에 따른 문제점의 파악과 사전설계를 통한 대책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일은 이를 실천하는 것이다. 
 
재정보조를 잘 받기는 절실히 원하면서 문제해결의 열쇠인 사전준비와 설계의 중요성을 불감하는 학부모들에게 가장 큰 문제가 있다.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은 단지 표면적으로 나타난 절차상의 문제처럼 보이지만 이를 잘 받고 못 받는 문제는 실질적인 혜택의 문제이므로 이에 대한 사전준비 없이는 절대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결국, 사고방식의 전환이 중요하다. 마치, 집에 큰 화재가 난 후에 급히 서둘러 집 보험을 가입하려 한다면 가능하지 않다. 누가 언제 화재가 날 줄을 예견할 수 있으며 이미 화재가 난 후에는 후회해도 소용없는 이치이다. 따라서, 자녀가 아무리 원하는 대학에 합격해도 결과적으로 재정보조금이 적어 결국 가정의 재정부담 때문에 대학등록 여부를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는 전적으로 해당 부모의 책임일 것이다
 
재정보조를 잘 지원해 주는 대학들의 선정을 통해 입학사정의 진행과정부터 최적화 된 수입과 자산상태로 효율적으로 신청서제출을 대비해 나갈 수 있는 시간도 많았음에도 이를 게을리해 방치함으로써 좋지 않은 결과를 얻는다면 이는 이를 소홀히 대비한 부모들의 책임이다. 진학준비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자녀들을 탓 할 수는 없기 때문이며, 수입과 자산이 없는 자녀들이 재정보조공식에 영향을 주지도 않는 상황에서 책임소재를 물을 수 없는 부모들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녀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즉시 재정상황부터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보다 나은 재정보조를 위한 사전설계에 유리하다. 이는 무엇보다 재정보조시스템의 이해에서 그 시작이 이뤄진다. 그 후에 비로서 자녀들의 재정보조진행상 실수가 없도록 직접 검토할 수가 있다.
 
재정보조는 그 신청시점이 되어서야 선택의 여지가 없이 어쩔 수 없는 상태 그대로 신청할 수 밖에 없다면 좋은 결과를 바라기 힘들다. 씨는 뿌리는 대로 거두는 법이다. 마지막 결승점에 가서 자녀들의 미래와 인생을 도박해서는 안된다. 재정보조란 단순히 신청서와 요구서류를 제출하면 대학이 어련히 잘 알아서 해 줄 것이라는 안이한 사고방식은 반드시 버려야 한다. 대학은 적은 돈으로 좋은 학생을 선발하기 원한다. 만약, 주위의 잘 아는 지인이나 전문가가 도움을 주고 있으니 괜찮을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얼마나 많이 주위의 전문가라는 수준이 고작 대서방정도의 수준에 머무는 지 눈뜬 장님과 다를 바가 없는데도 말이다. 이제는 학부모들 스스로 단순한 신청서 제출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사전진단을 통해 그 준비와 설계를 실천해 나가는 보다 능동적인 사고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매년 빠르게 변화하는 대학들의 재정보조신청과 진행에 따른 검증과정부터 잘 이해하는 길이 결과적으로 올바른 재정보조에 대한 지름길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진학정보: www.agminstitut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