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무상보조 이렇게 시작해야

May 20, 2015

금년에 시카고 대학에 입학한 김군은 합격은 했지만 대학에서 재정보조지원을 거의 지원해 주지 않아 부모님의 재정부담이 크다며 걱정이 많다. 이유인즉, 부모님의 소득은 연간 5만 달러도 되지 않지만 김군이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이 저축해 온 학자금 저축플랜인 529 플랜에 수만 달러가 있는 것이 문제가 된 것이었다. 대학에서는 부모님의 수입은 월별 지출액과 비교해 김군을 보조할 수 있는 능력은 매우 적다고 하지만 학자금을 목적으로 저축한 이 저축금액을 먼저 지출하라며 스스로 저축한 학자금이 있으니 그 것을 사용하라는 말이었다. 김군의 가정은 어쩔 수 없이 대학에서 제공하는 각종 무상보조금에 대한 혜택을 본 금액을 사용한 후에나 받을 수 있을까 부담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 김군이 대학을 마칠 때까지 과연 재정보조지원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불안감을 지울 수 없다고 한다. 모든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 무엇 중요한 일들을 맨 마지막에 가서 서둘러 준비해 나가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 그러한 사항을 알고 있었든지 모르고 있었든지 모든 일에는 우선 순위가 있는 법이다. 모든 일에 성공확률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당면과제의 중요성을 시간의 우선순위에 따라 정해서 한가지씩 단계별로 실천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관련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준비해야 한다.

자녀들의 대학진학준비 및 학자금도 예외일 수는 없겠다. 특히,학자금 재정보조는 각종 장려금과 장학금 등의 무상보조금과 Work-Study나 학생융자금과 같은 유상보조금이 모두 함께 지원되지만 무상보조금을 더욱 잘 받기 위해서는 이를 위한 대학선택과 사전설계는 필수적이다.대학의 재정보조는 저축하는 방식이 아니다. 미국가정들의 보편적인수입을 기준할 때에 자녀가 초등학교를 진학하면서 학자금 저축을 해 나간다 해도 미 대학들의 총 학비의 인플레이션이 소비자 물가지수의 거의 두 배에 달하므로 대학진학에 따른 학비는충분히 저축할 수도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오히려 미 정부는 이러한 저축플랜이 있는 경우 즉, 529플랜이나 Coverdell Savings Account 혹은 Education IRA나 Prepaid Tuition Plan등이 실질적으로는 세금혜택을 거의 볼 수 없는 반면 이러한 저축금액에 대해서 오히려 이 금액부터 먼저 학비로 사용하라는 뜻에서 연방정부의 재정보조신청서인 FAFSA제출을 통해 가정분담금을 대폭 증가시킴으로써 재정보조혜택을 대폭 축소시키게 된다. 더욱이 일반적으로 Itemized Deduction등 기타 소득공제로 인해 실질적인 세율은 매우 낮은데 이러한 저축플랜을 통해 절세에 대한 혜택은거의 없다는 점을 유의하기 바란다. 오히려 차라리 동일한 금액을 현금으로 저축하는 경우보다 몇 배나 가정분담금(EFC)를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재정보조지원이 대폭 줄어들게 해 놓았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저축한 학자금 목적의 돈을 먼저 사용하도록 해 놓았다. 

결국, 가정분담금의 증가는 재정보조금의 대폭축소를 불러오고 동시에 무상보조금을 줄인다.이러한 점을 고려하면서자녀가 대학진학을 앞둔 가정이나 고등학교 진학을 바라보는 상황이라면 진학준비와 대학의 무상보조금을 동시에 극대화할 수 있도록 방학기간을 설계해야 보다 많은 혜택을 바랄 수 있을 것이다. 어느 학부모든지 자녀들에게 최고로 잘해주고 싶은 마음은 같지만, 경제적으로 동시에 효율을 높여 대처하려면 단순히 자녀들의 성적만 올리면 된다는 식의 고정관념은 버려야 한다. 매번 강조하는 것처럼 대학준비는 우선적으로 목표하는 대학들마다 현 가정상황에서 받을 수 있는 무상보조금부터 미리 계산해 보고 재정보조를 잘 지원하는 대학들만 선별해 이러한 대학별로 중요 입학사정요소를 파악해 여름방학기간에 총력을 다해 중요한 입학사정요소에 초점을 맞추고 자녀의 이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만약, 상기에 언급한 저축플랜을 가지고 있다면 이 분야의 전문가와 강의해 대처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방법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