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과 재정보조의 상관관계(1)

March 9, 2022

대다수의 학부모들은 자녀가 대학에 합격하면 대학들이 어련히 가정형편에 알맞게 잘 알아서 재정보조 지원을 잘 해줄 것으로 예상한다. 학부모들의 이러한 기대와는 달리, 많은 합격생들의 경우 재정보조 지원을 해당 대학에서 지원하는 재정보조 지원비율의 평균치와 크게 다르게 지원받는 경우가 많으므로 올 가을에 대학진학을 앞두고 막막해 하는 학부모들을 요즈음 자주 접한다. 대학의 재정보조지원금의 계산은 해당 대학의 연간 총비용에서 가정분담금(EFC)을 제외한 금액인 재정보조 대상금액(FN) 에서 대학이 몇 퍼센트를 그 해에 지원하는데 그 평균비율보다 더 적게 지원받거나 혹은 평균비율 만큼 지원은 받았으나 그 구성면에서 그랜트나 장학금 등의 무상보조금 비율이 현저히 적은 반면에 융자금 등과 같은 유상보조금의 비율이 매우 높게 지원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특히 인지하고 나아가야 하겠다. 따라서, 자녀들의 합격의 기쁨도 잠시이고 대학에서 지원받는 재정보조 지원금을 무조건 잘 받았다고 믿으며 조기등록을 통해 진학할 대학을 선택하는 것은 효율적인 진행방식이 아니라 하겠다. 이러한 차원에서 많은 학부모들은 재정보조 신청을 마친 후에 마치 스스로 모든 것을 잘 진행해 나간 것으로 착각을 일으키는 경우가 위험한 경우이다. 재정보조를 제대로 잘 받지 못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재정보조금이 어떻게 나왔는지를 학부모 자신이 컨트롤할 수 없는 문제하는 것이다. 따라서, 재정보조의 신청을 스스로 할 수 있었다는 자신감(?) 혹은 신념(?)에서 재정보조의 실패는 씨앗이 싹튼다는 점에 유의하기 바란다. 재정보조는 신청하는 것보다 잘 받는 일이 더욱 더 중요하다.

또 하나의 큰 문제점은 재정보조의 신청과 입학사정의 상관관계에 따른 해석이다. 항간에 학부모들 중에는 재정보조 신청을 하면 입학사정에 매우 불리하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인해 자녀의 대학진학에 돌이킬 수 없는 실수가 발생한다. 아무리 대학선택을 잘 해도 결과적으로 합격한 후에 재정보조가 충분치 못해 등록할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은 입학사정에 절대로 영향을 줄 수 없도록 되어 있는 Need-Blind정책이 연방법이다. 따라서, 입학사정과 재정보조 진행은 별개의 문제로 취급되어야 하지만, 오히려 재정보조 신청을 입학사정 시 전략적으로 잘 활용하게 되면 재정보조를 극대화하는데 더욱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다. 입학사정을 진행하는 중에는 재정보조 신청서 내용을 대학이 볼 수 없도록 연방법이 규정하기에 대학은 지원자의 합격을 결정한 후에야 재정보조 사무실에서 재정보조 신청서 내용을 참조하며 신청서에 기재된 대학들의 리스트를 본다. 이 때에 지원자가 지원한 대학들의 리스트가 합격자 유치경쟁 차원이라는 점에서 전략적인 대학선택은 오히려 많은 장학금을 합격한 대학에서 제의해 올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개념이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은 개별적으로 자녀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관심있는 학부모들의 개별적인 연락에 따라 정보를 지원해 드릴 수 있다. 즉, 맞춤형 방식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보다 나은 합격률과 재정보조를 위해서는 오히려 입학사정에 따른 자녀의 프로필을 어떻게 잘 처음부터 만들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만든다는 점이다. 이는 재정보조를 극대화하고 입학사정에 따른 전략적인 지원대학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물론, 재정보조를 극대화하기 위한 1차적인 전략은 현 시점에서 가정의 재정상황과 수입 및 자산의 배치를 사전에 어떻게 준비해 실행할 수 있을지를 확인하는 사전작업이 필수이다. 그러므로 우선적으로 재정보조 공식을 잘 이해하고 가정분담금(EFC)을 낮출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하는 일이 선행되어져야 한다. 이제 곧, 합격발표가 이뤄지는 시기이다. 일반적으로 재정보조금 지원이 대학에서 지원하는 현 가정상황에 따른 평균치보다 대개는 3천달러 이상 잘못나오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인 점을 고려할 때에 만약 대학에서 재정보조 지원내역을 받았다면 신속히 제대로 받은 것인지부터 확인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한 시기이다. 개인적으로 알면 알수록 쉽지않은 것이 학자금 재정보조인만큼 금년에도 각 자녀들의 재정보조에 대한 최선을 바란다.

                                        문의) 301- 213-3719, remyung@agminstitut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