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는 누릴 수 있어야 한다

November 25, 2020

인생의 문제는 사람과 돈 문제로 크게 나뉜다. 이렇게 피할 수 없이 발생하는 문제들은 결국 차후에 나타나는 결과로 구분되어 진다. 어떤 이는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뿐만이 아니라 주어진 어려움과 문제를 사전준비와 극복을 통해서 오히려 기회의 발판으로 누릴 수 있는 상황으로 바꾸는 경우가 있고 나머지는 이러한 문제에 봉착해 해결방안도 찾지 못하고 계속해 문제에 끌려 다니기도 한다는 말이다. 

요즈음 대학마다 치솟는 연간 총 학비는 천정부지를 고수하고 있는데 자녀가 대학에 진학해 면학의 꿈도 이루고 매년 학업을 잘 마치기 위해서 가장 큰 걸림돌이라면 역시 재정보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해마다 신청해야 하는 재정보조는 지원받은 내역서 금액이 학기별로 나눠서 등록고지서에 반영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재정보조신청이 대학등록을 하는 시점보다 2년전의 수입을 기준 해 진행되는 것이 금년처럼 COVID19상황으로 이어져 수입이 줄거나 직장을 잃게 된 학부모들의 경제문제와 어울려 가장 큰 재정부담이 사회적인 이슈화 되기까지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만약, 이러한 다급한 상황을 접한 가정이라면 아마도 재정보조지원을 잘 해주는 대학으로 발빠르게 편입을 고려해 보는 일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가정도 성립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어느 대학을 진학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느 대학을 졸업하느냐가 더욱 중요한 현실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매우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자녀가 대학에 대학입학을 하면서 신청한 재정보조와 이에 따른 진행의 이해부족으로 실질적인 내용을 잘 몰라 알게 모르게 많은 실수를 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또한, 타 주의 주립대학에 진학했다면 더욱이 재정보조금도 연간 총비용의 절반도 넘지 못했을 일은 명약관화 한 일이다. 이로 인해 울상이 된 가정이 한둘이 아닌 것도 자주 접하게 된다. 그렇다면 아무리 대학의 문턱을 넘어 힘들게 합격해도 학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재정보조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잘 진행해 재정부담을 덜 수 있을 지가 결과적으로 가정의 재정부담 문제와 자녀의 성공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일 것이다. 따라서, 미국의 재정보조라는 시스템이 자녀의 성공적인 미래를 향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재정보조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만약, 이러한 재정문제를 극복할 수 없는 상황과 재정보조를 받았지만 충분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개인 빚을 많이 얻게 되어 빚에 마냥 끌려 다닐 수도 있다는 전제를 배제할 수 없다. 자녀들의 대학진학 준비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보다 성공적인 재정보조 혜택을 통해 동시에 이 두가지를 다 누릴 수 있어야 하지만 이는 반드시 사전설계를 통해서만이 가능할 것이다.

이제 곧 조기전형을 지원한 학생들의 발표가 12월에 있지만 조기전형에 합격하게 되어 어쩔 수 없이 Early Decision인 경우에는 반드시 합격한 대학에 등록해야만 한다면 동시에 재정보조 준비를 잘 진행하지 못해 엄청난 학비부담이 크게 가중될 경우, 곧 1년 뒤에 더욱 더 재정보조 지원을 잘하는 보다 좋은 대학으로 편입준비를 서두르는 전략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재정보조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신중히 다뤄 나가야 할 사안이며 요즈음이 그러한 때라고 본다. 주어진 현실 속에서 누리느냐 혹은 눌려 나갈 것이냐는 결과적으로 실마리의 매듭을 어디에서 그리고 어느 시점에서 어떻게 먼저 풀어 나갈 수 있을지에 달려있다. 무엇보다 재정보조를 잘 누리기 위해서는 현재 신청한 재정보조 데이터부터 최적화된 것인지 점검해야 한다. 잘못이라면 대학에 정정을 요청하며 피해 나갈 수 있는 지부터 점검하기 바란다. 이미 재정보조 신청을 마쳤으니 대학들이 알아서 잘 하겠지 라는 안이한 사고방식은 버려야 한다. 지금까지 재정보조 신청을 학생에게만 맡기거나 학부모가 함께해도 진행된 내용을 보면 거의 대부분 제대로 된 것을 보기 드물다. 8만달러가 소요되는 대학에서 7만 2천달러를 받았다면 보편적으로 잘 받은 것으로 안주할 수 있다. 그러나, 해당가정이 7만 3천달러를 받을 수 있었는데 그 것도 무상보조금이 3천달러가 대학의 동일한 가정상황과 비슷한 가정에 제공되는 평균치보다 더 적게 받았다면 기분 좋을 학부모는 단 한 명도 없다. 가을은 추수만 하는 계절이 아니다. 내년 결과를 위해 현재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곧 현재는 결과를 가져오는 원인이라는 점에서 아무리 재정보조 진행상 문제없는 것처럼 느껴도 방심은 금물이다. 다시한번 점검하는 지혜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 하겠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진학정보: www.agminstitut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