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과 차이가 나는 재정보조 내역서

May 9, 2019
재정형편이 취약한 가정은 재정상황으로 인해 대학에서 재정보조 지원을 잘 받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재정보조의 원칙이지만 종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가정상황이 어려운데도 재정상황에 알맞는 재정보조 지원을 받지 못해 학비 감당이 어려워 큰 재정부담에 처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매년 고등학교 졸업시즌이면 대학진학에 따른 희비가 엇갈리겠지만 무엇보다도 자녀의 대학진학을 앞두고 학부모들은 다가올 가을학기의 등록비용을 어떻게 잘 마무리해 준비해야 할지가 난감하기 때문이다. 자녀를 대학에 진학시키기 위해 소요되는 연간 총 학비도 매년 물가상승률을 거의 두배 가까이 앞질러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제는 사립대학들이 거의 연간 8만 달러를 호가하며 비거주자 학비가 적용되는 주립대학들도 주정부 보조를 지원받을 수 없어 대학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거의 5만달러에서 6만달러에 달하는 경우가 많아 자녀를 대학에 보내는 가정들은 재정부담이 가장 큰 재정목록 일 수밖에 없다. 
 
Need Based의 재정보조란 일반적으로 자녀가 영주권자 이상의 성적이 4.0기준에 2.0만 넘으면 부모의 신분과 관계없이 대학의 연간 총 비용에서 가정이 우선적으로 감당할 가정분담금(EFC)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 대학이 해당연도에 지원하는 평균 퍼센트 비율만큼 재정보조 지원을 받아야 한다. 또한, 지원받는 전체 금액의 적정 퍼센트를 그랜트나 장학금 등의 무상보조금으로 지원받아야 정상이다. 사립대학들은 이러한 무상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대개 80 퍼센트가 넘는다. 즉, 재정보조 내역서의 판단기준은 모두 대학의 평균 지원비율에 맞고 형평성에 맞도록 지원해야 가정에서 나머지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평가방식이 바로 Need Based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학부모들이 이러한 평균비율에 근거한 자료를 쉽게 접할 수 없고 매년 이러한 지원비율도 대학의 상황과 경기변동에 따라 바뀔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동률에 단지 근소한 퍼센트가 변해도 수천달러에 달하는 경우가 많아 이 부분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아무리 최선의 노력을 다해 재정보조신청을 마쳐도 이러한 비교자료가 없으므로 재정보조금을 가정에서 얼마나 잘 받았는지 아니면 부당한 지원을 받았는지조차 구분하려 들지 않는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큰 문제점이라 지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재정보조 신청에 따른 모든 절차를 가정에서 잘 마쳤지만 대학에서 보내온 재정보조 내역이 대학의 평균 지원율보다 무상보조금을 5천달러 덜 받아도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자신들이 스스로 잘 신청했고 대학에서 설마 잘못 지원했을 이가 없다고 생각해 대개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한, 아무리 재정보조지원을 적정선에서 잘 받아도 이러한 대학의 재정보조금 지원에 만족해서 가만히 있으면 최종적으로 등록금 고지서상에서 상당수의 학생융자금이나 부모융자금 혹은 기타 보조금이 삭감될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요즈음과 같이 재정보조 내역서를 받는 시기에 마무리 작업은 매우 신중히 진행해 나가야 한다. 가정형편에 맞지 않은 재정보조를 지원받는 이유들은 매우 다양하다. 신청서 마감일이나 신청데이터를 잘못 입력한 경우도 있고, 신청데이터의 검증과정에서 잘못 답변하거나 진행해온 경우 혹은 아무리 완벽히 제출했다고 해도 대학에서 잘못한 경우 등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확실한 대처방법은 우선적으로 지원받은 내역서부터 자세히 검증해 보고 어떠한 문제점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문제점이 발견되면 어디서 어떻게 어떠한 원인이 있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수정해서 대학에 어떠한 방식으로 어필할 것인지 등을 발견된 시기와 이에 따른 진행방법을 마련해 인내력을 가지고 처리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학생융자나 부모융자 부분에 있어서 최종 마무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어필과정의 진행도 그 시점에 따라 전략적인 접근방법이 달라져야 실질적인 조정과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재정보조의 궁극적인 목적은 재정보조를 잘 받는데 있다. 신청은 누구나 영어를 읽을 수 있다면 진행할 수 있지만 지원을 잘 받는 문제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는 점이다. 세상에서 가장 허무한 일은 헛수고라 할 수 있다. 문제는 헛수고의 결과가 자녀의 미래를 좌우 할 수도 있으므로 잘못될 경우에 자녀교육을 위해 이민을 온 가정은 그 목적을 상실할 수도 있기에 고등학교를 진학하는 시점부터 보다 철저히 준비를 통해 최선을 다해 실천해 나가는 준비는 필수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진학정보: www.agminstitu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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