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신청 단순한 서류작업만이 아니다.

August 12, 2014

며칠 전에 어느 한 학부모가 재정보조에 관해 질문해 온 사례가 있는데 이 가정은 남매가 동일한 대학에 동시에 진학해 재정보조신청을 함께 진행했지만 동일한 대학에서 재정보조지원에 남매가 각각 큰 차이가 있다는 질문이었다. 재정보조금에서도 각각 무상보조금과 유상보조금 내역이 서로 크게 다르다고 한다. 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 실제로 이러한 상황은 자주 볼 수 있다. 물론, 남매가 각각 재정보조신청에 따른 이해력과 진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도 다를 수도 있고, 서로 동일한 데이타를 제출해도 대학에서 각각 별도의 재정보조 검토과정을 거치므로 서로 재정보조내역도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다. 때로는 대학에서 실수도 할 수있다는 문제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매년 진행하게 되는 대학의 재정보조신청을 단순히 FAFSA나 기타 요구하는 서류의 제출로 잘 진행될 것이라 여긴다면 큰 오산일 수도 있다. 재정보조지원을 받기는 해도 제대로 잘 받을 수는 없다는 말이다. 마치 누구나 시험장에 가서 시험지를 작성해 제출할 수는 있지만 점수는 각자가 다를 수 있으며 동일한 시험을 여러번 치룬다고 해도 그때마다 점수가 다를 수 있다는 논리와 일치한다. 결국, 재정보조신청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결과가 다를 수 있으며 영어를 몰라서 재정보조신청을 못하는 것이 아니다. 재정보조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신청보다 진행에 따른 내적요소가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재정보조진행에 따른 가장 기본적인 문제점은 대부분 어디에서 발생하게 되는가?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이다. 대부분 기본적인 문제의 발단은 대개 학부모 자신에서 비롯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첫째는 사고방식과 접근방법의 차이다. 예를들면 학부모중에는 “재정보조신청요?.. 뭐..우리 애가 다 알아서 해요…” 혹은 “글쎄요… 제 주위에 있는 분이 도와주니 별 걱정은 없네요…”등등 안이하게 생각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의 배경에는 재정보조신청이 서류작업으로 단순히 제출만 잘 하면 대학마다 어련히 알아서 잘 진행해 줄것아니냐는 식의 믿음에 바탕이 되있기도 하다. 그러나, 많은 경우를 보면 나중에 결과를 보고“글쎄…정말 이런줄 몰랐어요.”라는 식으로 후회하기도 한다. 첫째 아이가 대학진학시에 잘 받았으므로 경험이 있다고 생각해 비슷하게 진행했는데 둘째가 대학에 진학시 잘 받지 못한 경우도 매우 흔한 일이다. 무엇보다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일을 방만하다 당하게 되는 결과는 그 책임이 결론적으로 자신에게 있다는 점도 잘 유념하기 바란다. 그러므로, 재정보조신청 전에 반드시 더욱 신중한 접근은 필수적이라고 보겠다. 어디서부터 재정보조를 시작해야 하는지 그리고 재정보조신청과 진행에 대한 고정관념 및 접근방식부터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 순서적으로는 재정보조신청을 위한 사전준비는 언제부터 무엇을 시작해야 하며 자녀가 진학할 대학들마다 요구하는 서류는 무엇인지? 등등… 재정보조의 준비와 진행시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결론적으로 재정보조 결과가 좋아야 한다. 특히 무상보조지원을 잘 받으려면 학부모와 자녀의 수입 및 자산에 대한 적용공식부터 이해할 수 있어야 하겠다. 서류를 기재해 제출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좋은 재정보조를 받기위해 합법적으로 어떻게 재정보조공식을 잘 활용해 원하는 대학에서 재정지원을 최대로 받을 수 있는지 이에대한 접근방식과 사고방식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말이다. 필자는 단순히 대필이나 도와주는 “대서방”의 수준에서 이제는 제출하는 기재내용을 충분히 이해해 대학마다 재정보조공식에 맞춰 가정분담금(EFC)을 낮출 수 있는 내용적인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한 예로써, FAFSA제출시에 기본적인 수입과 자산이 적용되는 시점조차 언제인지 잘 모르는 상황에서는 사전설계와 준비가 있을 수도 없다. 사립대학등 Institutional Methodology방식으로 EFC를 계산하는 대학들은 재정보조금 계산에서 거주하는 집의 홈에퀴티가 부모자산에 포함되어 가정분담금이 계산되므로 과연 어떠한 기준으로 적용하는지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예로써, FMV(Fair Market Value), TAV(Tax Assessment Value), 혹은 FHIV(Federal Housing Index Value)등의 산정기준을 어떻게 정하는지에 따라서도 재정보조지원금은 연간 수천달러에서 그이상 무상보조금의 차이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해당 학부모가 먼저 재정보조신청에 따른 용어와 해설 및 진행방법을 잘 이해해야 근본적인 대처방안을 찾고 문제의 해결방안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지면상 조금씩 해당내용들에 관하여 풀어나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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