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의 성공전략과 실천방안(1)

June 17, 2014

최근 UCLA에 입학한 자녀를 둔 한 학부모가 다가오는 7월에 대학에 지불해야 할 등록금마련이 어렵다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다고 한다. 연초에 자녀와 함께 재정보조신청은 했지만 그 이후에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몰라 몇가지 절차상 실수를 하여 시간을 보내다 결국 합격당시에 제의받은 재정보조지원금의 몇가지가 취소되어 어떻게 풀어야 할지 매우 고민이라고 한다. 이와같이 자녀가 원하는 대학에서 잘 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하기 원하지만 자녀가 학업을 마치고 졸업을 잘 할 수 있기 위해서 반드시 풀어야 할 근본적인 당면과제는 학자금마련이 아닐 수 없다. 대부분의 경우에 대학졸업을 못하거나 졸업시점이 늦어지는 근본적인 원인이 자녀들의 학업성취도에서 기인하는 것보다 자녀들의 적성과 전공이 잘 맞지 않아 전공을 바꾸게 되거나 또는 학비문제로 인해서 졸업이 지연된다고 한다. 이와같이 대학에서 면학하는 동안에 반드시 필요한 학자금을 해결하고 혜택 또한 최대로 받기 위해서 이에대한 기본적인 준비와 전략은 필수적으로 마련해 진행해 나가야 하겠다. 많은 학부모들이 이렇게 중요할 수 밖에 없는 학자금마련에 대한 해법으로 529플랜이나 각종 학자금 저축플랜등을 활용해 준비해 나가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무리 어릴때부터 저축을 시작해도 현실적으로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보다 거의 2배가량 증가해가는 학비상승율에 대해서는 저축방식하는 방식으로 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더욱이 연방정부의 재정보조공식은 이렇게 학자금목적으로 저축한 금액에 대해 저축목적에 부합하게 가정분담금을 증가시켜 그만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을때보다 몇배나 가정분담금을 올려주게 되어 결국 재정보조지원을 잘 받지 못하게 하여 어쩔 수 없이 저축한 금액을 먼저 사용하지 않을 수 없도록 제도화 시켜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총학비면에서도 사립대학 진학시 필요한 연간 총비용이 6만달러가 넘고 주립대학들의 경우도 거의 3만달러 이상이 넘는 곳이 많다. 만약, 타주에 있는 주립대학에 진학할 경우는 최소한 4만달러부터 5만5천달러 정도의 비용도 소요되는 것을 본다. 타주의 주립대학에 진학할때는 더욱 불리하다. 재정보조지원도 고작 총비용에서 가정분담금을 제외한 재정보조대상금액에 대해 40퍼센트 정도선에 머물기 때문이기에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보다 낳은 대학교육의 기회와 환경을 줄 수 있는 대학선택은 이제는 참으로 중요한 선택사항이 아닐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재정보조에 대한 내용을 잘 이해해 준비를 철저히 잘해 나갈 수 있다면 사립대학을 주립대학보다 더욱 저렴하게도 진학할 수 있기에 자녀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는 시점부터 이러한 학자금지원이 풍부한 대학만 선별해 준비해 나가야 하겠다. 사전에 가정상황과 재정능력을 미리 점검해보고 재정보조지원을 잘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데 이러한 준비는 빠를수록 유리하다. 준비가 미비하여 자녀들의 대학선택폭이 좁아지는 것은 부모들의 책임이다. 많은 학부모들이 이러한 내용을 알면서도 재정보조가 단지 영어를 할 수 있고 서류신청만 잘하면 가정형편에 알맞게 대학들이 어련히 알아서 진행할 것이라 믿는 경우가 많아 결국 큰 문제를 당하게 된 후에야 이런줄 몰랐다며 변명해 봐야 자녀들에데 도움이 될 것이 없다. 단지 한해의 학비라도 이로 인해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물론, 시중에는 이러한 서류신청을 대행하는 서비스가 다양하지만 참된 전문인을 찾아보기가 힘든 이유는 재정보조공식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결여된 상태에서 서류제출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는 보다 낳은 재정보조지원을 기대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재정보조신청과 절차상의 진행에 대해 제출내용도 최적화할 수 있는 사전설계가 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시중에는 미국에서 대학이나 대학원 구경도 못한 서비스 자청인들이 많고, 하물며 고졸출신의 학력으로 대학진학컨설팅과 학자금서비스도 과감하게 도전하는 윤리와 도덕성이 결여된 이들도 접하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들을 탓하기 전에 이러한 문제점을 잘 분별할 수 있는 판단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절실한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본다. 다행히 미국내 정규대학들은 연방정부와 주정부 및 각 대학들의 재정보조지원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자녀들이 원하는 대학에서 면학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 놓았다. 그러나, 무조건 재정보조신청서를 제출하면 충분한 재정보조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착각일 수도 있다. 연간 수입이 15만달러인 경우에도 상황별로 어떻게 합법적으로 사전준비를 설계했는지에 따라 재정보조의 수위도 달라질 수 있는 것을 본다. 앞으로 지속되는 칼럼을 통해서 하나씩 그 해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학자금마련의 성공은 언제부터 시작하는지가 많은 성패의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의) 301-219-3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