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이용한 대학학자금준비전략

June 7, 2011

일반적으로 자녀들이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순간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얼마남지 않은 대학진학을 앞두고 자녀들의 성적관리와 진학을 위해 사전준비를 시키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대학진학을 앞두고 학비에 대한 실질적인 부담을 피부로 느끼게 되어 무엇인가 준비를 해 보고자 대학학자금 재정보조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게되는 시기가 요즈음과 같이 11학년을 마치고 12학년으로 진학하기전 여름방학일 것이다.

 

상담을 해보면 학부모들마다 한결같이 미국 이민을 온 목적이 자녀들에게 보다 낳은 교육의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자녀의 장래를 위해 이민오게 되었다고 말을하지만, 막상 자녀들이 대학으로 진학하기 위해 대입원서를 준비하는 여름방학이 되면 결국 비싼 대학등록금으로 인해 많은 심적부담을 갖기 마련이다. 자녀들 또한 아무리 좋은성적과 학업을 성취해가며 열심히 대학진학을 준비해 왔지만 대학선정과정에서 사립대학을 지원하기에는 매년 거의 6만불에 가까운 고액의 학비부담액 때문에 별 대안없이 망설이다가 좌절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가정에서는 대개 형편상 이러한 학비부담이 결국 자녀들에게는 주립대학만 지원하라고까지 권유로 이어지기도 하고 자녀들마져 아예 사립대학은 지원할 생각조차 해보지 않고 일단 집근처에 있는 커뮤니티 칼리지로 진학해 2년을 마친 뒤에 대학편입을 고려해 보려는 현실도피적(?) 전략까지 세우는 경우 많아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경우가 많다고 보겠다. 그러나, 미국의 재정보조시스템을 잘 이해하여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면 사립대학을 주립대학보다도 실질비용이 적거나 비슷하게 진학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대학학자금재정보조방식은 저축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생들마다 자신의 적성과 성적에 맞는 대학은 물론 지속적으로 학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되는 혜택도 볼 수 있다고 하겠다.

 

듀크대학에 합격한 정군은 부모님의 잇다른 사업실패로 어쩔수 없이 집근처에 있는 주립대학으로 진학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안정권으로 지원한 주립대학에서는 정군에게 성적장학금을 많이 주겠으니 등록해보라는 서신도 받았으나 원했던 대학으로 진학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매우 무거웠던 몇달 전을 회상하며 지금은 미국으로 이민 온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 최근에 듀크대학으로부터 연초에 신청했던 재정보조를 통하여 거의 전액 모두를 재정보조받게 되어 결국 자신이 꿈에 그리던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설마하며 주위의 도움을 받아 재정보조신청을 잘 진행했던 것이 천재일우격이 된 것이었다. 더우기 받은 재정보조내역에 대해 거의 80%정도가 모두 무상보조인 것을 보고는 더욱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었다.

 

이와같이 대학학자금에 대한 재정보조는 사전에 미리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특히 가정의 수입과 재정상황에 따라서 다를 수는 있지만 11학년이 되거나 혹은 12학년이 되는 여름방학의 시점이 재정보조를 위해 분석해보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준비할 수 있는 최적기라고 할 것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mginstitut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