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OC 서류 소홀히하면 낭패 볼 수도

March 21, 2011

대학학자금 신청후 대학에서 추가로 요구하는 서류들에 대해 팔로업(Follow up)이 이뤄지지 않으면 학자금보조를 제대로 받을 수 없다. 각 대학들마다 후속 서류들의 내용이 다르고 제출방식도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서류들의 요구사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경우 학자금 재정보조시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음을 학부모들은 알아야 한다.

 특히, 불경기로 인해 주정부로부터 받는 교육 예산 등이 감소돼 대학들마다 이러한 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등록금 인상폭을 높이거나 재정보조금 지급을 줄이고 있다. 그러므로 각 가정에서는 재정보조금 지불 기준이 강화된 대학들이 어떤 서류들을 요구하는지 알고, 마감일 전에 이를 모두 제출해 주는 것이야말로 재정보조 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 할 것이다.

 만약 대학들의 추가서류 제출 방식을 몰라 누락시키는 경우에는 대부분 해당 연도에 대한 재정보조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지연되고, 알게 모르게 발생하는 실수들을 이유로 대학에서는 재정보조금 지불을 자신들이 임의로 정한, 평균 액수보다 훨씬 못 미치는 금액으로 주는 경우가 많아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안타까운 것은 학부모님들 자신이 대학에서 얼마나 혹은 어떤 기준으로 주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전혀 갖고 있지 않아 대학에서 주면 주는 대로 받고 하소연조차 할 수 없는 형편이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과 부모들은 일단 연방정부의 서식인 FAFSA를 연초에 제출해 준 뒤 대학에 따라 C.S.S. Profile(College Scholarship Service Profile)을 요구하는 경우에 칼리지보드를 통해 본 서식과 Business/Farm Supplement Form 등을 제출해 주는데, 이 과정에서 C.S.S. Profile을 요구하는 대학들중 IDOC에 가입된 대학들에는 추가적인 서류를 모두 IDOC에 제출해 줘야 한다. 여기서 ‘IDOC’이란 학생이 지원하거나 재학하고 있는 대학들중 IDOC에 가입된 대학들에게 추가 서류들을 알아서 보내주는 시스템이다. 요즘은 대학들의 IDOC 가입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대학들이 이들 서류를 모두 챙기기에는 일손이 달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IDOC에 가입한 대학들에는 대학 재정보조사무실로 직접 서류를 보내면 안되고 IDOC으로 제출해 줘야 한다.

특히 미국 대학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대부분의 이민 1세 부모들이 겪는 실수 중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러한 IDOC의 진행과정에 따른 사항일 것이다. 대개 C.S.S. Profile을 마친후 학생의 이메일로 IDOC 접속 ID를 받게 되는데 IDOC에 접속하기 위한 패스워드는 학생의 생년월일이나 소셜번호 등이며 이 곳에 접속한 후에는 Cover Sheet를 프린트하여 제출해 주는 서류의 항목들을 기재하고 해당서류들을 첨부해 IDOC에 나와 있는 주소로 발송해 주면 된다. 물론 이에따른 서류들을 작성할때는 내용상의 실수를 피하기 위해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학생과 부모들이 일일이 챙겨주어야 할 사항들이 많아 이 모든 진행과정을 자녀들에게만 맡기는 것은 실수를 자초하는 일이 될 수 있다. 때문에 부모가 매번 이러한 절차와 내용을 이해하고 확인을 해나가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mginstitut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