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 극대화 전략을 세워라

December 17, 2010

대학 입시가 본격화되면서 학자금 재정보조 신청이 ‘발등의 불’이 됐다. 그동안 “닥치면 어떻게 되겠지”하면서 늑장을 부리던 부모님이나 학생들도 이제는 피할래야 피할수 없는 숙제가 된 것이다. 여기서 재정보조를 숙제로 표현한 것은 펩사(FAFSA)나 CSS 프로파일 작성이 그리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제 조기전형인 Early Action이나 Early Decision으로  원서를 제출한 학생들은 앞으로 1~2주안이면 합격 통지를 받아보게 된다. 그런데 원서를 접수시킨 이들 대학으로부터 학자금 재정보조를 잘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학 재정보조 사무실에서 요구하는 추가 서류들을 정한 기간내에 제출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학생들은 자신들이 Early로 지원한 대학의 웹사이트에 접속, 원서를 낼 당시에 제출한 내용들을 점검함과 아울러 다소 번거롭기는 해도 정기적으로 대학의 웹사이트 정보들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대개 Early로 학자금 재정보조 신청을 하는 대학은 사립대학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들 사립대의 경우 더욱이 추가적으로 요청하는 서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대학으로부터 재정보조를 잘 받으려면 입학원서를 제출한 후에도 반드시 지원하는 대학마다 기타 서류 등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있는지 꼼꼼히 검토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들 요구 서류가 단 한가지라도 빠지게 되면 해당 학생의 재정조보금 검토 자체가 이루어 지지 않게되므로, 이같은 실수를 하기 전에 미리 학부모들이 신중을 기해 대학에서 요구하고 있는 추가 서류가 무엇인지 잘 알아 대처해 나가야 하겠다.

 대학에서 추가로 요구하는 서류들 중에는 각 대학들이 요구하는 자체 재정보조 신청서가 있다. 금년에 대학에 진학한 김 군의 경우가 이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케이스다. 김 군은 금년에 존스합킨스 대학에 Early로 합격했으나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지급하는 Johns Hopkins Grant를 3만불이나 받을 수 없었다. 이유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자체 재정보조신청서를 작년 겨울 12월중 제출해 주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경우가 아닐 수 없었으나 학교 당국에서는 전혀 사정을 봐주지 않았다.

 그 동안 수 차례 강조한 바와 같이, 학생들이 자신과 가정의 형편에 맞는 대학을 선정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 해도 대학학자금 재정보조금 진행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을 잘 이해하면 대학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힐 수가 있어 지원하는 대학 선정을 할 때에 매우 현실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예컨대, A라는 대학에 꼭 가고 싶은데 학비보조까지 많이 받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학자금 재정보조 신청은 항상 1년을 주기로 대학을 졸업할때까지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작업이다. 각 가정의 상황은 별거나 이혼 등 수시로 변동될 수 있을 뿐아니라 부모와 학생의 수입과 자산의 상태도 매년 바뀌게 되므로 연방정부 및 주정부의 재정보조금 신청 또한 그 해당년도에 맞게 지원양식과 계산방법을 현실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그러나 문제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이러한 변동사항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자료와 정보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현실적으로 잘 알아서 진행해 나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내년에 대학에 진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재정보조 신청 전략의 첫 발을 잘 내디뎌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합격한 대학과의 Negotiation을 통해 재정보조금을 극대화시키는 일 또한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문의) 301-219-3719,remyung@amginstitut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