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 신청과정의 허와 실을 알고 진행해야

December 16, 2019

날이 갈수록 재정보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학부모들의 실수가 많아지고 있다. 단순히 영어에 어려움 없이 질문에 답해서 제출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는 접는 것이 좋다. 재정보조의 진행은 무엇보다 재정보조공식부터 이해를 해야 하겠지만 사전전략을 잘 세워서 설계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사전 전략이란 자녀가 진학할 대학선택에 있어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재정보조를 잘 받으려면 우선적으로 진학할 대학의 선정에 있어서 재정보조를 잘 지원하는 대학들을 선별해 진학을 위한 준비를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아무리 대학에 합격을 해도 무상보조금을 잘 받지 못해 등록을 할 수 없게 된다면 이는 사전준비가 잘못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지원한 대학에서 요구하는 재정보조신청을 마감일 내에 잘 마쳤다 해도 대학의 재정보조 기금이 풍부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합격은 했지만 진학을 기피하게 된다면 대학진학을 위한 이른바 작전은 실패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주립대학들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운영예산이 한정되어 있어 대학이 위치한 주정부에 따라서 해당 주 내에 거주하는 거주민들의 재정보조지원이 어느 정도의 적정 퍼센트로 한정이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주립대학보다 자체적인 장학기금과 재정보조기금이 풍부한 사립대학들은 대학에 따라서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사립대학별로 재정보조필요분(FN)에 대한 재정보조지원 퍼센트에 대한 편차는 연간 소요되는 총비용에 대해 거의 10퍼센트 이상 차이가 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에 이러한 내용과 진행방법 등의 준비가 없을 경우에 재정보조지원을 잘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연간 8만달러가 소요되는 비슷한 대학들의 비교에서 동일한 가정형편에 대해 연간 8천달러이상의 재정보조금이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녀와 학부모가 재정보조에 대한 사전설계가 미비해 가정에서 제대로 지원받을 수 있는 지원금보다 15퍼센트를 적게 받았다면 거의 단 한번의 잘못된 선택과 진행방법의 실수가 연간 1만5천달러 이상의 재정보조금에 차이가 날 수도 있다는 해석을 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조기전형으로 지원한 자녀들의 입학사정 결과가 거의 대부분 발표가 되어 결과가 좋지 않은 학생들은 남은 기간 중에 일반전형의 지원을 서두르고 있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지원한 대학별로 재정보조금을 사전에 계산해 보고 보다 신중히 지원할 대학을 선별해 나가는 지혜는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늘 강조하는 부분이지만 아무리 신청을 빨리 마친다고 해도 또한 대학에서 재정보조금 내역서를 받았다고 해도 진학할 대학을 선정해 등록을 한 후에 제출된 정보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대학들이 재정보조금을 조정하거나 크게 줄일 수도 있으므로 신청전에 사전설계와 신청과정의 정확성 및 재정보조를 지원받은 이후의 어필과 마무리 작업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면 동일한 조건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불이익을 일반인들은 얼마나 잘 받았는지 혹은 적게 받았는지 평가가 힘들 수밖에 없는 허와 실이 늘 존재하는 것이다. 

재정보조내역과 등록금 고지서에는 모두 숫자로 기입되어 있어 실질적으로 불이익을 얼마나 받았는지 그 느낌을 갖기 힘들다. 연간 총 비용이 8만달러나 되는데 3천달러가 적게 나왔다고 해도 큰 차이가 없이 느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자녀들이 대학에 합격부터 해야 하겠지만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을 대학의 입학사정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는데도 이를 활용할 수 없었다면 이러한 방법부터 사전설계를 통해 준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제 합격한 대학으로부터 재정보조 내역서가 나올 경우에 반드시 이를 평가하고 보다 효율적인 어필을 준비해야 할 시기이다. 최선을 다해 자녀들의 미래를 향한 부모들의 디딤돌 역할이 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진학정보: www.agminstitu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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