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전산화된 FAFSA 신청 학부모 부담은 더욱 증가
동시에 한 형제가 같은 대학에 합격해도 재정보조금의 종류와 지원금액에 있어서 많은 차이가 날 수도 있다. 이는 마치 동일한 대학에 합격한 동일한 재정형편에 처한 두 가정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재정보조금에서 큰 차이를 보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형제가 동시에 한 명은 신입생으로 다른 한 명은 전학생으로 UCLA에 각각 합격했지만 서로 재정보조금에 큰 차이가 발생하여 실제로 이 중에 한 명은 등록할 수 없었던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에 형제가 함께 재정보조를 신청했지만 각 상황에 대한 진행시점과 마감일자 등의 차이 및 진행의 혼선으로 말미암아 결국, 한 자녀의 인생의 항로가 바뀌게 된 현실이었다. 이 같이 재정보조는 어떻게 사전에 충분히 분석해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지에 따라서 재정보조 혜택에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지 않으면 자못 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지난 주 칼럼에서 열거한 FAFSA의 신청과 우선마감일자에 대한 중요성은 재정보조 신청에 따른 진행상 주의사항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유의사항은 올 가을에 대학에 진학하려는 신입생들이 각각 지원한 대학별로 진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제출내용에 대한 미묘한 차이를 어떻게 잘 구분할 수 있을지에 따라서도 재정보조금에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이와 같이 재정보조신청은 자칫 잘못하면 학생의 앞날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매우 신중히 진행해야만 할 것이다. 문제점으로는 학부모들 중에서 아직도 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의 신청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진행할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FAFSA는 그 신청자체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FAFSA 제출시 이에 대한 진행과정에서 대학에 제출하는 내용을 어떻게 더욱 정제된 내용으로 공식을 이해하고 대학마다 다른 각각의 진행시점에 맞춰 얼마나 효율적으로 진행해 나가느냐에 따라서 재정보조금에도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금년도 FAFSA제출에 있어서 크게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아마도 연방정부의 재정보조 프로세스에 대한 효율성을 작년보다 더욱 높이고 동시에 제출과정에서 각 주마다 요구하는 재정보조 양식을 함께 제출할 수 있도록 시도한 점이라고 볼 수 있다. 학부모들 중에는 쉽게 진행을 시작할 수는 있지만 진행과정이 더욱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면,펜실베니아 주정부의 그랜트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FAFSA 제출과정에서 이를 받기 위한 지원서를 동시에 제출해야 한다. FAFSA의 신청과정에서 동시에 지원해야 하며 펜실베니아 주에 거주하는 거주민은 설사 자녀가 타 주의 대학으로 진학할지라도 이를 신청하게 되면 주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되므로 반드시 이를 유념해 신청해야 한다. 만약, 전년도에 이미 펜실베니아 주정부 그랜트를 지원받았다면 다시 본 신청서를 제출할 필요는 없다. 만약 FAFSA의 제출과정에서 이를 누락시켰다면 반드시 PHEAA 사이트로 가서 이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주정부의 재정보조지원서 제출과정에 첨부된 서식을 프린트해서 학생과 부모가 모두 서명날인해 우편으로 보내야 하는 과정뿐만이 아니라 제출내용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대학마다 추가로 요구하는 서류를 제출해 내용검증작업도 거쳐야 한다. 이같이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재정보조 진행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고 진행과정에 따른 비용절감을 위해서 연방정부는 제출내용을 단순화 시켜나가지만 반면에 학생과 부모가 해야 할 일들은 더욱 다변화하고 더욱 복잡해져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즉, 제출과정이 단순화해 되가는 반면에 정치적으로는 자녀들에게 더욱 혜택을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인 면에 있어서 재정보조지원을 지속적으로 받기 위해서 가정에서 진행해야 할 부담은 계속해서 증가해 가는 추세이다. 당연히 진행과정에서 실수가 유발될 확률도 높아지고 동시에 실수가 발생하면 모두 학생과 부모들의 책임일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전산화도 좋지만 산 너머 산이다. 모두 최선을 다해서 재정보조신청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