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 Price Calculator를 활용하기 위한 올바른 이해 (1)

January 7, 2014

뉴욕대학에 진학하게된 정양은 친지의 도움없이는 대학진학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한다. 당시 대학의 웹사이트에서 재정보조금지원이 어느정도라고 계산되어 마음놓고 꿈에 그리던 대학을 지원해 합격은 했지만 막상 대학에서 지원받은 재정보조금은 해당웹사이트에서 제시한 내용과는 너무 큰 차이가 있었고 부모님마져 크레딧이 나빠서 융자도 수월하지 못해 결국 집 주위의 전문대학에 임시로 등록하려던 과정에서 이러한 형편을 알게된 친지의 도움으로 결국 원하는 대학에 간신히 진학하게 된 경우라고 한다. 이와같이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당연히 해당대학으로 재정보조를 신청하면 별문제없이 대학에서는 재정지원을 잘 알아서 지원해 줄 것이라고 믿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러한 과정이 매우 중요한 일이겠으나 사전에 각 대학별로 장학기금등 재정보조지원 여부에 대한 정보를 잘 살펴보고 진학에 대한 판단을 해 나가야 한다. 지난 10년이상 지속된 미국내 불경기의 여파는 결국 금년도 미 연방교육부의 예산을 $1 Billion 달러이상 축소시켰는데 이와 마찬가지로 주정부의 예산삭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주립대학들의 재정지원상황도 많이 축소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등록금수준이 비교적 사립대학에 비해서 저렴하다는 이유로 매년 더욱 많은 학생들이 주립대학으로 몰리는 현상도 일어나는데 동시에 주립대학들의 재정보조지원에 한계가 있어 앞으로 더욱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그리고 인구증가에 따른 학생인구증가율도 앞으로 교육예산의 부족을 부추기는 결과로 작용할 상황이어서 이로인한 대학들의 자체적인 재정지원부분의 예산부담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보조에 있어서 가장 대두되는 문제점으로는 대학의 재정보조용 장학기금관리가 보다 안전한 School Endowment Fund방식으로 운영된다고는 하지만 이러한 기금을 실제로 운영하는 Trustee의 부실경영도 재정지원에 큰 몫을 차지하게 되고 이에따른 대학들의 재정보조금 계산방식과 지원수위가 매년 예기치않은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재정보조금의 계산방식은 대학마다 차이가 클 수도 있겠다. 같은 대학내에서도 자녀의 전공에 따른 단과대학의 재정보조용 장학기금과 성적장학기금의 지원수위가 달라질 수 있다. 비록 동일한 대학이라도 학생별로 재정지원폭에 편차를 보일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일률적인 재정보조지원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진행하기보다는 현실적인면을 일일이 감안해 자녀들의 재정보조신청에 학부모들이 직접 전략과 방법을 점검하는 것이 그 어느때보다도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미 교육부는 지난 2010년부터 모든 대학의 웹사이트에 반드시 가정형편에 따른 재정보조금의 수위를 계산해 가정마다 재정부담이 얼마정도 들어가는지 대강 알아볼 수 있도록 시행해오고 있다. 바로 Net Price Calculator라고 부르는 웹사이트이며 여기서 말하는 Net Price란 결국 해당가정마다 총학비중에서 실제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다. 그 실효성면에서는 실질적인 데이타를 알아볼 수 있는 장점보다도 문제점을 더욱 많이 같고있어 요즈음은 사용을 잘 하지 않게 되었지만 타당성이 있다고 본다. 본 웹사이트가 대학별로 활성화되었을 당시에 많은 가정에서는 대학에서 지원받은 재정보조금과 웹사이트에서 예상된 자료와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해당대학들에 대한 재정보조금관련 어필과 불만사례접수가 끊이지 않고 있어 대학들은 이에대해 매우 불편해하고 있으며 대학마다 본 사이트의 계산결과나 자세한정보를 NYU대학처럼 2010년 이후에는 아예 업데이트조차 해 놓지않는 대학들이 속속 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 실효성에도 많은 문제점을 제시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이러한 대학들의 자율적인 업데이트를 규제할 수 있는 법적인 제도장치가 없어 이를 잘 모르는 학부모들은 해당 웹사이트를 통해 계산된 자료만 참조하다 자칫 재정보조지원의 부족으로 진학을 포기하고 입학원서비용과 지원시 들어간 많은 시간과 노력만 낭비한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Net Price Calculator에는 데이타입력시 최소한의 요구정보입력을 해야 하는데 결국 가정분담금(EFC)를 계산하기 위한 수입과 가족수 및 학생의 Dependency상황 그리고 이에따른 자료들이며 가정분담금의 계산은 Federal Methodology(FM) 또는 Institutional Methodology(IM)방식을 각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출력되는 결과로는 반드시 해당대학의 예상된 1) 총학비, 2) 등록금과 각종 Fees, 3) 기숙사비, 4) 책값, 4) 각종 교통비 및 용돈등 부대비용, 5) 무상보조금의 총계, 6) 부모의 총부담액, 및 7)해당 무상보조금이 계산된 학생의 등록여부(풀타임 또는 파트타임)와 7)각종 Disclaimers가 기재되도록 의무화해 놓았다. 보다 구체적인 논의사항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오는 1월1일부터 연방정부의 학생재정보조신청서(FAFSA) 신청이 시작되므로 논의해 나가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