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어필이 재정보조의 삭감을 가져올수도

April 26, 2013

시카고 노스웨스턴 대학에 합격한 B군의 경우 전형적인 기러기 가정이다. 아버지는 영주권이 없이 한국에서 일하며 미국내 영주권을 가진 가족을 지원해 가는 상황이다. B군이 대학에 합격하여 좋은 재정보조지원을 받았으나 B군의 어머니는 가정이 어렵다고 하며 대학으로 어필을 하면 혹시 더 지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어필한 결과 오히려 대학에서는 상당액의 무상보조금을 삭감하여 오히려 재정보조금이 줄어들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면밀히 계산해 본 결과 삭감된 지원금이 B군이 받을 수 있는 상황의 재정보조평균치로 볼 수 있었다. 만약, 처음에 제공받은 재정보조금을 모두 받겠다고 확정했다면 이러한 손실은 없었을 수도 있었다며 B군의 어머니는 안타깝다고 말한다. 이와같이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대학에서 제공받게 되는 재정보조금에 대해 조금 더 지원을 받을 목적으로 무작정 재정보조에 대한 어필을 진행하는 가정들이 부쩍 많아졌다. 그러나, 이러한 어필과정은 얼마나 대학으로 가정의 처한 형편을 잘 이해할 수 있게 표현할 수 있는가에 따라 실질적인 재정지원금을 더 잘 받을 수도 있지만 때로는 재정보조금이 오히려 삭감될 수도 있기에 이러한 어필을 진행하려면 더욱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신문지상이나 방송매체등를 통해 혹은 인터넷이나 여러 세미나등을 통해 접하는 학자금재정보조에 대한 어필관련 내용은 다른 각도에서 찾아볼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내용들이 깊이가 없을 뿐만이 아니라 상업적인 가정이 전제되어 있어 그 내용과 방법면에서 어필시에 필요한 내용을 제대로 전해주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아래에 이와 관련한 주의사항들에 대하여 몇가지 논거해 보았다. 우리 주위에 이와같이 재정보조에 대한 어필방법을 알려준다고 하는 자칭(?) 전문가들의 숫자도 적지가 않지만 실질적으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현실성있는 내용이 적어 독자들을 안타깝게 하지만, 무엇보다도 어필진행에 앞서서 이에대한 진행의 기본적인 이해가 충분하지 못한 부분이 많아 아래에 몇가지로 나누어 설명해 보기로 하겠다. 첫째로 어필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재정보조금이 대학에서 지급하고 있는 수위가 해당가정과 동일한 가정형편에 있는 가정의 재정보조지원에 대한 평균기준으로 잘 나왔는지 아닌지를 먼저 판단해 본 후에 진행의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선적으로 점검해야 할 사안은 재정보조가 잘못나왔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어필에 앞서서 재정보조신청시에 제출한 내용부터 다시 자세하게 하나씩 검토해서 문제점이 있는지 먼저 전문가와 검증해 보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대개는 제출한 정보가 잘못된 경우가 많아 이를 발견하면 정정해 진행시키고 이어서 대학에서 받은 재정보조내역서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진행해야 어필진행시 실수를 줄일 수 있고 어필 데이타의 신뢰성을 더욱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는 재정보조를 지원하는 대학마다 재정보조의 기준이 어느정도 선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재정지원을 해 주는지에 대한 데이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재정보조내역서를 검토해 어필을 진행해야 성공확률도 높일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제공받은 재정보조금에 대한 어필작업도 어느정도 선에서 혹은 얼마만큼 어떻해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기준의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가정들이 자신들은 수입도 적고 가정환경이 어려워 재정보조에 별 문제가 없다고 방심하게 되어 재정보조진행을 쉽게여김으로써 마치 자녀가 대학에 에세이를 제출하듯이 가정환경을 어렵다고 두리뭉실 호소했다면 어필의 성공율은 당연히 낮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어필을 진행하는 방법에서 대학으로 직접 전화해 풀어나가려 한다든지 혹은 직접 찾아가 해결해 보려는 방식은 대부분 실질적인 Appeal Committee와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없어 성공확률이 거의 미약하다고 본다. 따라서, 본인이 원하는 만큼의 추가적인 재정보조를 받아내기란 더욱 어렵다고 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어필의 절차는 서신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기록으로 남길 수 있기 때문이며 어필의 진행과정에서도 대학의 실수가 드러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이러한 점을 역으로 지적해 나가면서 상황을 더욱 이롭게 풀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유익하다고 본다. 그리고 이러한 서면방식을 통하면 대학에서는 반드시 답장을 해 주어야 하는 부담도 있게 되어 더욱 어필의 진행에 있어서 효율성을 높여준다고 보겠다. 또 한가지 혜택으로는 어필진행과정을 서면방식으로 모니터링해 나가게 되므로 기록이 있어 실수를 줄일 수 있어 매우 유익할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도 어필의 내용이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 내용 면에 있어서 재정보조 담당관에게 어필하려는 내용이 왜 재정보조금 내용이 현실적으로 부당한지에 대해 그리고 재정보조금 지원이 왜 더 필요한지 혹은 현실적으로 처한 특별환경이 무엇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납득할 수 있도록 구비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이에대한 근거자료도 상세히 함께 제출해 주는 것은 어필의 성공확률을 더욱 높일 수 있기에 기본적인 사항이다.

그리고, 어필의 진행과정은 한번에 끝나는 경우가 거의 드물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아예 1차 어필에 대한 거절서신도 사전에 미리 구비해 두었다고 보면 되므로 어필의 진행에 있어서 대개는 재정보조사무실과 최소한 두세번 이상의 어필을 거듭해가며 인내력있게 진행해야 할 것이며 각 어필진행별로 각각의 전략적인 방안도 사전에 준비해 놓을 필요가 있다. 따라서, 가정형편이 급박하다고 서둘르면 불리하므로 재정보조에 대한 전략적인 플랜을 세워 사전에 준비해 검토한 후에 합리적인 사고방식으로 서신을 꾸며 근거자료를 토데로 설득력있게 정중한 문체로 진행하는 것이 추천이 된다. 대학의 재정보조사무실은 영어가 미흡하다고 해서 핸디캡을 절대로 주지 않는다는 점도 잘 알고 진행해 나가기 바란다.

어필을 침착하게 잘 활용해 성공하게 될 경우에는 가정의 주머니 사정도 가볍게 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사전에 대학과의 협상을 통해서 신입생으로 진학하게 되는 경우에는 진학할 대학을 선택하는데도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중하게 진행해 나가기를 바라며 절대로 자녀에게만 맡기지 말고 부모가 반드시 내용을 검토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자녀가 재학하는 동안에도 다음연도의 예산편성에 조정된 재정보조금의 수위가 다음해의 해당자녀에 대한 예산편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잘 알고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계속해서 기회가 닿는데로 다음 칼럼에도 가능한한 관련내용을 심도있게 다루어 갈 예정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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