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연방정부 재정보조 더욱 줄어든다

November 26, 2012

 

미시간 대학에 재학 중인 박양은 부모님의 수입이 오히려 작년에 비해 금년에 줄어들었는데도 처음 입학할때 지원받은 연방정부의 재정보조금이 금년도에 더욱 줄어든 것을 보고 매우 의아해 대학에 확인한 결과 결국 증가된 가정분담금으로 인해 재정보조가 축소된 것을 알고는 속상해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 날이 갈수록 높아가는 대입경쟁율에 비해 대부분 가정의 재정상황은 체감경기와는 별도로 거의 낳아질 줄 모르고 있다. 이에보다 많은 학생들이 대학진학시 재정보조신청을 늘려나고 있지만 연방정부는 이에 발맞추어 재정보조지원을 늘려나가기보다는 오히려 지속적인 재정보조 예산감축을 미교육부가 계속 지향하고 있어 자녀를 둔 가정마다 대학에 자녀를 보내기 위한 재정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어서 보다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실질적으로는 지난 수년간 수입과 자산변동이 거의 없는 가정을 대상으로 연방정부의 재정보조 현황을 자세히 분석해게 되면 오히려 지속적으로 학자금 재정보조가 줄어들고 있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메스콤에서는 학자금 재정보조에 대해서 가끔 연방정부가 재정보조기금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가면서 혜택을 늘려가는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면에서는 모두 대책없는 눈가림일 뿐이다. 만약 학생들의 재정보조기금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이에 대한 실질적인 계산방식을 잘 이해할 수만 있다면 어느 누구도 그 동안의 연방정부의 재정보조가 오히려 겉으로는 변동이 없는 것 같이 말하면서 기술적는 재정보조헤택을 확실히 줄여왔다고 입증해 볼 수 있겠다. 매년 연방정부의 재정보조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재정보조 신청양식인 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를 미 교육부에 매년 제출해 주어야 한다. FAFSA는 자녀와 부모가 연초에 온라인을 통하여 신청서 내용을 기재해 제출하는 무료연방정부 학자금보조 신청양식이다. 그리고, 미교육부에서는 이렇게 제출된 학생과 부모의 수입과 자산내역 및 가족정보등을 토데로 가정마다 대학에서 재정보조를 지원받기 전에 우선적으로 먼저 가정이 분담을 해야 할 가정분담금, 즉 EFC(Expected Family Contribution)를 산출하여 주는데 각 대학마다 해당연도에 대한 총교육비용인 Cost of Attendance에서 이렇게 산출된 가정분담금을 제외한 금액, 즉 재정보조대상금액에 대해서 재정보조금의 지원수위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해당대학의 재정보조 대상금액인 Financial Aid금액이 클수록 그리고, 가정분담금이 적을수록 재정보조금을 더 많이 지원받을 수 있겠다. 따라서, 가정분담금이 증가하게 되면 재정보조금이 줄어든다고 볼 수 있겠다. 필자는 지난 수년동안 미교육부의 가정분담금에 대해서 수입과 자산의 변동이 거의 없는 가정을 대상으로 2010년 대비 2011년을 계산해 보았을때에 각 가정의 수입에 따라서 대략 가정분담금이 적게는 5퍼센트 정도에서 8퍼센트 미만의 작은 증가세만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11년과 2012년의 가정분담금의 증가세를 비교분석해 보면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170% 정도까지나 가정수입의 증가분에 대해 가정분담금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발표된 2013~2014년도 재정보조금 계산의 가정분담금 변동사항을 보면 가정분담금이 오히려 더욱 증가될 전망이다. 실질적으로 2012-2013년도의 가정분담금 계산방식과 2013-2014년의 변동된 간단한 몇가지 사항만 비교해 보아도 이를 확실히 알 수 있겠다. 부모의 수입면에서는 작년의 Adjusted Gross Income이 일년에 3만불 미만인 경우라면 자동적으로 FAFSA의 부모측 가정분담금이 자산의 합계가 정해진 금액만큼 넘지 않는 이상 “0”로 계산되었었으나 그 상한선도 이제는 2만4천불로 낮아졌다. 자산면에 있어서도 부모의 적용되는 자산의 합계가 부모 중 연장자를 기준으로 47세일 경우에는 2012-2013년에는 $43,400까지 가정분담금을 증가시키지 않았으나 2013-2014년도에는 $38,000으로 그 상한선이 낮아짐으로써 이보다 넘는 자산의 합계에는 무조건 가정분담금이 증가게 될 수 있도록 정해 놓았다. 따라서, 동일한 가정에서 $43,400의 자산합계가 있다고 가정하면 자동적으로 가정분담금이 거의 $300불이상 증가함을 볼 수 있었고 이렇게 가정분담금이 증가된 만큼 대학으로부터 재정보조 대상금액이 줄어듦으로써 주립대학의 경우에 평균 거의 재정보조금이 $210불이상이 줄어들게 되고 사립대학인 경우에 있어서는 거의 $300불정도까지 재정보조금이 줄어들어, 가정분담금의 증가분과 이러한 재정보조분의 손실을 함께 합산시에는 거의 $500불이상의 재정보조지원금이 줄어드는 영향도 미칠 수 있어 신중한 대처를 해나가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시기에는 재정보조를 잘 지원해 주는 대학을 미리 비교해보고 선정하여 입학사정을 준비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시기에는 이방면의 전문가와 상담 및 분석을 통해서 보다 가정형편에 알맞는 효과적인 대학 선택과 학자금준비를 점검해 나가는 일이 보다 우선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