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 Price Calculator와 연방정부 학자금보조

August 27, 2012

날로 높아만 가는 재정보조의 벽은 좀처럼 낮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작년에 플로리다 주립대학에 입학한 김양의 경우를 들어보면 김양은 부모님이 저소득의 고정월급을 받고 일하는 이민 초기의 전형적인 가정이다. 그러나 김양이 금년에 받은 재정보조내역서를 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금년에 김양부모님은 경제적인 사정이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대학으로부터 작년에 지원받았던 연방정부의 무상보조금과 주정부의 지원금은 금년에 대부분이 지원되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받은 총 재정보조금마져 학생융자금까지 합쳐서 그 액수가 작년대비 6천불이상 큰폭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었다. 정말로 봉급생활을 해가며 근근히 생계를 이어가는 김양의 가족으로써는 수년 전 부모님의 사업실패로 파산한 기록때문에 연방정부에서 지원하는 부모님의 학비융자(PLUS)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매우 난감해 하며 울먹였다. 정말로 이러한 상황이라면 김양은 이번 가을학기를 등록을 할 수 없는 형편이라며 어떻게든지 이리저리 방안을 모색해 보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주위의 모든 분들이 안타까워는 하지만 어느 누구 하나 선뜻 학비융자에 보증을 서주려하지 않아서 매우 힘들다며 대학을 다시 찾아가 사정해 보아야겠다고 한다. 미 교육부에서는 일반적으로 많은 가정에서 학자금 재정보조 진행에 대한 내용이 어려워서 대학의 선택과 입학사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힘들어 하고 있다. 이에대한 이해를 돕고자 미 교육부에서는 작년에 Net Price Calculator라는 방식으로 통일화시키고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재정보조계산방식에 대해 대안을 내놓은 것이었다. 결국 미 교육부는 이러한 취지를 실행하기 위해서 2011년 10월말까지 모든 대학들에 대해 연방정부 재정보조금 진행에 대해 대학마다 한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Net Price Calculator를 대학의 웹사이트에 필수적으로 올려 놓도록 공지했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취지와 실질적인 결과가 다른 경우가 너무 많아 그 효율성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데다 이를 참조했던 학부모들의 불만이 점차 고조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물론 긍정적인 면으로서는 학생들이 현재 가정의 수입과 자산내역을 가지고 과연 어느정도의 재정보조지원을 기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해는 넓힐 수 있으나, 부정적인 면으로는 미 교육부가 대학마다 가정분담금을 산정하는 기준에 대해 적용공식과 범주에 대해 어느정도 재량권을 허용함으로써 대학마다 경우에 따라서는 계산할 수 있는 자산의 범주를 확대하여 가정분담금(EFC)을 공식적으로 올림으로써 실질적인 재정보조대상금액이 줄어들게되어 재정보조금이 축소되는 결과를 낳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다. 대학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대학 내부의 재정보조기금에 대한 지출을 줄여나갈 수 있으므로 유익하다고 볼 수 있으나 재정보조지원을 받는 입장에서는 더욱 불리해졌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대학의 웹사이트에서 보여주는 재정보조 예상금액만 믿다간 실질적인 보조금과 크게 다른 경우가 비일비재하므로 오히려 혼선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본다. 더욱이 대학마다 웹사이트에 계산결과는 이해를 돕기위해 단지 참조를 위함이라고 하여 설사 재정보조금을 나중에 잘못준다고 해도 도피할 방안도 마련해 놓고 있다. 당연히, 재정보조금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기준으로 재정보조금을 산정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 연방정부의 FAFSA를 제출 후에 계산되는 가정분담금을 기준으로 자체 장학기금등도 집행을 했던 주립대학의 경우에 있어서 많은 대학들이 현재는 마치 사립대학에서 적용하는 자산의 포함범주로 확대적용시킴으로써 가정분담금을 높게 산정하여 대학이 마치 재정보조대상금액에 대해 많은 부분을 지원하는 것처럼 공표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재정보조대상금액이 줄어듦으로써 실질적인 혜택이 합격후에 줄어들게 경우가 많아졌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늘 강조하는 바와 같이 대학마다 실질적인 혜택을 신중히 비교 검토하고 사전에 가정분담금에 대한 검토와 설계를 어떻게 해 나갈지 대처방안을 세워 신중히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mginstitut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