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원서작성부터 시작되는 재정보조신청

August 21, 2012

텍사스주의 유명한 신학대학에 재학중인 박군은 금년에 대학에서 재공하는 재정보조금이 작년보다 거의 2만불가량이 줄어들어 어떻게 올 가을학기에 등록을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한다. 부모님이 목회를 하는 가정에서 사례비로 받는 수입이야 얼마되지 않는 어려운 살림에 대학에 이러한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한 재정보조를 더 요청해보았지만 거절당하였다고 한다.

이와 같이 대학에 따라서는 부모님의 수입과 자산에 거의 변동이 없는데도 대학의 줄어든 재정보조예산으로 인해 재정보조신청에 있어서 조금만 실수를 해도 그로인해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많아 신중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상기의 박군은 부모님의 지출을 그나마 줄여들이려고 기숙사등록을 하지 않고 대학앞의 아파트를 얻으려다 불이익을 당한 케이스이다. 정말로 앞으로 갈수록 태산이다.

미교육부 장관의 최근 발표에 의하면 앞으로 거의 1 Billion 달러의 교육예산을 여러 부문에서 감축할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는데 그렇지 않아도 $760 Million이 이미 삭감되었다고 하여 내년도 대학진학 준비에 있어서 재정보조에 붉은신호를 이미 보였다. 따라서 미리 사전에 준비해 나가지 않으면 예상치 않은 불이익을 당할 확률이 높아 진학자녀를 둔 부모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며칠 전 미국의 수도 워싱톤 메트로 지역에서 대선을 준비하는 오바마 정부의 실업율에 대한 긍정적인 발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워싱톤지역에는 미의회가 정부예산을 곧 바로 수정해 나가지 않을 경우에 앞으로 약 500억달러 가량의 규모가 사라지게 되어 이 지역에 거주하는 연방공무원 약 6만 5천명을 해고하지 않을 수 없을 뿐만이 아니라 정부계약회사들도 최소한 9만 6,000명이 일자리를 모두 잃게 될 것이라고 스티븐 플러 조지 메이슨 대학 지역경제분석 연구소 소장이 발표했다. 이와 같이 미국내 예산과 지출의 불균형은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예산집행에 큰 영향을 이미 미쳐서 결국 교육예산마저 삭감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까지 확대되어 결국 각 대학마다 재정보조지원에 대해 큰 골머리를 앓게 만들고 있다.

대학에서는 어떻게든지 좋은 학생들이 지원해 주기를 바라면서 동시에 합격시킨 학생들이 해당대학에 등록해 주기를 바라는데 결국 자녀들이 대학에 합격하는 문제도 어렵게 통과해야 할 큰 난관이지만 그나마 어렵게 합격한 대학으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재정보조금이 잘못 나오게 됨으로써 해당대학을 진학하지 못하게 되는 더욱 큰 낭패를 겪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대학학자금 재정보조금 지불에 대한 자격기준이 전년도 성적을 4.0학점 기준에 2.0이 넘으면 된다고 규정되어 있지만 대학의 입장에서는 보다 성적이 좋은 학생들에게는 아무래도 더 지원금을 많이 할당해 주려고 노력할 수 밖에 없는 것 현실이다. 코넬의 경우에도 대략 25%가 평균재정보조금보다 잘 받게 되고 25%정도는 평균 지원금보다 적에 지급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요즈음과 같이 정부시책과 예산의 격변하는 시점에서는 정말로 대학에 진학하는 시점부터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지 않으면 가정형편마져 어려워졌을 경우에 대학을 충분히 마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사전에 철저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많은 학부모들은 입학원서를 작성할때에 재정보조지원란에 재정보조를 신청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서 미국내의 대학들이 입학사정시 Need Blind 정책을 적용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재정보조는 신청하겠다고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재정보조의 검토시점이 합격발표 후에 이루어 지는 일이므로 만약 자녀가 혹시 재정보조를 신청할 경우에 입학사정에 매우 불리할지 몰라 염려되어 재정보조를 전혀 받지 않겠다고 표시한다면 정말로 입학 후에 재정보조를 아무리 신청해도 거의 지원을 받을 수 없으므로 이점에 대해서 반드시 재정보조를 신청하겠다고 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 다음에 묻는 질문사항이 과연 부모는 얼마의 학비를 지원해 줄 수 있느냐는 질문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해당가정의 수입과 자산의 규모에 따라 계산방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얼마의 액수를 적어야 재정보조기준에 적합한지를 명확히 찾아내는 방법은 일일이 계산해 보고 기재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가정의 상황과 경제적 구조와 현실이 각각 달라 이에 대해서는 해당전문가와 구체적으로 상담하여 미리 사전에 신중히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에대해서 예를 들어 설명해 나가기에는 많은 지면을 요구함으로 이러한 공식에 대해서는 추후에 논의하도록 하겠다.

사실 상 실질적인 재정보조의 신청은 12학년으로 올라가는 가을부터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11학년 당시의 부모님이 보고한 세금보고서를 기준으로 진행하므로 이르게는 10학년부터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추천되어진다. 만약 조기 전형을 진행할 경우에는 12학년이 되는 가을학기의 9월에서 10월말사이에 지원하려는 대학마다 칼리지보드를 통해서 C.S.S. Profile(College Scholarship Service Profile)을 입학원서 마감일에 맞추어제출해 주어야 한다. 만약, 지원하는 대학에서 C.S.S. Profile을 요구하지 않는 경우에는 대학의 입학원서 상에서 묻게 되는 재정보조신청유무에 대한 사항만 우선 기재하면 된다. 대학에 따라서는 이러한 C.S.S. Profile을 11월중순까지 우선마감일(Priority Deadline)로 정해 요구하는 경우도 가끔 볼 수 있으나 대학마다 일일이 마감일을 확인해 정해진 기간내에 모든 서류들을 제출해 주는 것이 요즈음과 같은 경기상황에서는 매우 중요한 일이 되어 버렸으므로 지금부터 모든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재정보조 신청을 검토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당부하는 바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mginstitut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