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과 학자금재정보조의 상관관계(1)

May 15, 2012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자녀가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는 시점부터 대입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학자금재정보조에 대한 최선의 준비는 언제부터 진행해야 하는 것인가? 이는 곧 자녀가 원하는 대학으로 마음껏 지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장시켜준다는데 있어서 그 의미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학진학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초석일 것이다. 학자금 재정보조에 대한 사전준비와 그 시작점을 잘 알고 진행한다면 결국 자녀들에게 원하는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는 길을 더 많이 열어줄 수 있기에 매우 현실적인 중요사안이 될 수 있겠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준비는 먼저 현시점에 있어서 가정의 재정상황을 철저히 분석한 후에 현 상황에서 자녀가 진학을 원하는 대학별로 재정보조금을 충분히 얼마나 지원받을 수 있는지 점검해 보는 일은 기본적인 준비과정이라 할 수 있다. 대학의 재정보조준비는 저축하는 방식이 아니다. 오히려 대학진학을 위해서 미리 저축플랜(CD, Investment, Education IRA, 529 Plan, CSA, etc.)등을 마련했다면 이로인해 대학으로부터 재정보조가 축소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대학에서는 이렇게 저축해 둔 학자금을 먼저 사용하지 않으면 연방재정보조공식을 통해 재정보조금혜택을 주지 않거나 매우 축소시키게 된다. 따라서, 대학의 재정보조방식은 저축하는 방식이 아닌만큼 우선적으로 자녀의 성적과 능력에 맞을 수 있는 대학의 리스트를 작성한 후에 각 대학마다 얼마나 재정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혹은 재정보조금 구성에 있어서 얼마나 무상보조금 (i.e. 장학금, 장려금등)이 포함되어 있는지도 잘 알아보아야 하겠다. 대개는 거의 모든 대학들이 재정보조신청과 입학사정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는 “Need Blind”정책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으로 입학원서 제출시 재정보조를 신청하였다고 입학사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잘 모르는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학자금 재정보조를 신청하면 진학에 영향을 줄지 모른다고 우려해서 전혀 이에대한 대비책과 사전준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결국, 12학년으로 진학하는 시점이 되어서야 “…이렇게 학비가 비싼줄 몰랐어요.” 혹은 “우리아이는 등록금이 비싼 사립대학보다 학비가 보다 저렴한 주립대학만 지원하기로 했어요.”등등의 말로 이유아닌 변명을 늘어 놓는 일도 많이 접하게 된다. 결국, “ 잘 몰랐어요”하는 한마디로 종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미국에서는 재정보조를 통해 중간수입의 가정 정도라면 대부분의 사립대학을 주립대학보다는 비슷하거나 더욱 저렴하게 진학시킬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몰랐다는 이유로 자녀들의 대학선택의 폭은 축소되고 진학의 기회마져 놓친다면 결국 이 모두는 부모의 책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자녀들은 미성년으로써 사전에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더욱이 재정보조신청에 대한 모든 진행을 자녀들이 영어를 잘한다고 모두 맡기다가는 큰 낭패를 보게 되는 경우도 주위에서 너무 흔하게 접하게 된다. 그러므로, 사전에 재정보조를 철저히 준비해야 하는 일은 유비무환을 위한 기본사항임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어떤 학부모들은 혹시 자녀가 대학에 합격한 이후에 재정보조신청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냐고 엉뚱한 질문도 해오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재정보조에 대한 진행을 잘 몰랐다고 해서 대학의 재정보조사무실에서 이 점을 고려해 주는 일는 전혀 없으므로 주의해 나가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재정보조에 대한 사전준비는 자녀들에게 가장 중요한 진학을 위한 지름길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이렇듯 미리 재정보조를 적게 해주는 대학들은 진학준비과정에서 미리 배제시킴으로써 자녀가 원하는 대학으로 보다 효율적이며 집중적으로 진학준비를 시켜나가는 것이 앞으로 다가올 여름방학기간을 통해 재정보조에 대한 사전분석을 시작함으로써 성공적인 진학을 위한 최선이 아닌가 생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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