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재정보조 내역에 문제가 있어요(2)

April 19, 2012

금년 가을에 존스홉킨스 대학으로 진학하게 된 김양은 최근 부모님의 세금보고서를 한 후에 FAFSA에 접속하여 IRS Link를 통해 FAFSA의 내용을 업데이트하였다. 김양은 부모님의 수입이 대략 5만여불 밖에 되지않기에 대학로부터 많은 재정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대학에서는 재정보조지원금액보다 거의 9천불정도 적게 삭감조정한 내역서를 보내온 것이었다. 따라서 대학에 연락하여 이유를 알아보니 비록 김양의 부모님 수입이 적지만 두분이 직장을 통해 공제하고 있는 401(K)의 연금공제액이 연간 $5,000이 넘는다고 하며 이부분을 Non-Taxable수입으로 간주해 가정분담금에 모두 추가로 더해 재정보조의 수위를 대폭삭감한 것이었다. 물론 이점에 대해서는 연방공식과 맞지 않는 내용이므로 반드시 어필과정을 통하여 재정보조금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와같이 대학을 선정하려는 신입생들은 역시 합격한 대학에서 제공받는 재정보조금 내역의 수위가 가장 큰 관심사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매년 흔히 발생하는 일이지만 아무리 재정보조신청을 잘 진행했다 하여도 합격한 대학들로부터 재정보조금지원이 가정형편에 잘 맞추어 충분히 제공받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이 일어나 자녀들의 대학진학과 원하는 대학선정과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개는 재정보조금 지원이 잘못나오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제출된 정보의 정확도와 재정보조 진행과정에서 요구하는 제출서류를 얼마나 시간내에 제출내용을 잘 작성해 재정보조금의 검토과정에 충족시켜주었는지에 따라 많은 차이도 보이게 된다. 그러나, 이 역시 재정보조 진행과정에 대해 학부모들의 이해부족과 무관심으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가 많아 재정보조진행에 대한 부모들의 적극적인 자세와 노력은 그 어느때보다도 더욱 절실하다고 할 것이다. 더욱이 요즈음은 재정보조진행에 대한 시스템 현대화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어 감으로써 조그마한 실수도 고스란히 자녀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게 되어 이로인해 부모님의 재정상황도 열악해 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 동안 연방정부나 칼리지보드는 재정보조신청 절차를 더욱 간소화시키고 혼선을 피해 나가기 위해 시스템을 매년 업그레이드하며 현대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 그러나, 자녀교육을 위해 미국에 이민은 왔지만 바쁜 생활들로 영어와 컴퓨터에 익숙지 못한 우리 부모들은 지나치게 자녀들에 대한 의존도만 높아져 자연히 재정보조의 신청과정부터 모든 것을 자녀들에게 다 맞기다 보니 자연히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나게 된다. 대부분이 부모들도 자신들의 세금보고서 내역이나 재정보조금 신청서에 나와 있는 용어들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데 하물며 자녀들에게 모두 맡기면서 얼마나 기대해 볼 수 있겠는가? 대부분이 재정보조금지원을 받고도 대학에서 제공하는 재정보조금의 평균수위보다 적게 받든지 혹은 제공받은 재정보조금 내역이 무상보조금과 유상보조금 비율면에서 제대로 나오지 못했든지 또는 해당대학에서 재정보조금지원 자체를 잘 받지 못한 사례가 비일비재하게 발생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항간에는 우리자녀가 다 진행해서 거의 한푼도 내지 않고 우리애는 대학을 다녀요”라고 말하는 부모들도 간혹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부모입장에서 대개는 주위에 자랑하려는 마음이 앞서고 또한 실제 재정보조사실과는 다르게 허풍도 심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실제로 해당학생의 재정보조내역을 자세히 보면 대부분 융자금인 경우도 적지 않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례를 크게 세가지로 분류하자면, 첫째는 자녀가 부모의 모든 PIN을 가지고 재정보조진행을 직접 진행하다 보니 대학으로부터 연방정부에서 지급하는 Federal PLUS(Parent Loan for Undergraduate Student)융자금으로 재정보조지원을 받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부모는 진행내역도 모르는 상황에서 부족금에 대해 전액융자받는 경우로써 해당학기에 외형적으로는 총학비 전액을 지원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부모의 융자금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고, 다음으로는 자녀의 학업수준보다 낮추어 진학하게 되는 경우에 해당대학에서는 우수한 학생을 선점하고자 재정보조지원을 평균수위보다 더 높게 지원하게 되는 경우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정의 형편이 매우 열악한 상황에서 자녀가 진학하게 되는 대학이 사립대학등 재정보조필요분(Financial Need)에 대해 거의 대부분을 지원해 주게 되는 대학들인 경우로 볼 수 있겠다. 따라서 만약 자녀가 받은 재정보조금 내역이 너무 적게 나왔다고 의문이 드는 경우에는, 일단 제출된 서류들의 기재사항에 문제점은 있는지 없는지 먼저 확인검토를 해 보는 것이 일차적으로 매우 중요하며, 혹시 문제점을 발견할때는 곧 바로 시스템상에서 정정하거나 대학에 서면으로 즉시 통보함으로써 제공받은 재정보조금내역의 재검토를 반드시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 사료된다. 그러나, 제출내용에도 이상이 없는데 재정보조금이 적게 혹은 잘못나왔다고 사료될 경우에는 곧바로 대학에서 지원하고 있는 재정보조금에 대한 형평성을 잘 고려해 서면으로 Appeal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해당가정의 Special Circumstances 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 하겠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mginstitut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