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대학에 재학중인 김군은 작년 가을 대학에 입학을 앞두고 주위분들이 재정보조신청서만 내면 모두 다 대학에서 잘 알아서 해줄 것이라는 말만 듣다가 하마터면 재정보조금을 한푼도 받지 못하고 학자금부담으로 인해 대학등록도 하지 못할 뻔했다며 “재정보조금을 제대로 잘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재정보조신청 절차뿐만이 아니라 그 이후의 사후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 참으로 정확한 표현이다. 일반적인 경우에 있어서는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데도 재정보조금을 잘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 대학에서 요구하는 추가서류에 대한 보강을 소홀히 한 경우로 볼 수 있다. 또한 재정보조에 따른 요구서류들을 모두 제출하기는 했지만 대학의 재정보조금 산정기준과 방법들을 잘 몰라 제출내용의 실수로 커다란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들도 많아 더욱 신중하지 않을 수 없겠다. 이제 이번 가을에 신입생으로 진학할 자녀들의 지원대학별 합격발표가 1~2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물론, 합격발표에 대한 심리적 부담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가정마다 부모들의 입장은 같다고 할 수 있다. 매년 천정부지로 치솟는 이 엄청난 학비를 과연 어떻게 감당해 나갈 것인가가 주요관심사가 될 수 있으며 합격발표에 따른 대학선정에 경제적부담이 가장 큰 결정요소가 되기도 한다. 만약 자녀가 정말로 진학하고 싶은 대학에 합격을 해도 결국 엄청난 학비부담으로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한다면… 결국, 어쩔 수없이 학비가 조금더 저렴하거나 수위를 낮추어 원치않는 대학에서 조금더 장학금을 준다하여 대학을 하향선정할 수 밖에 없다면 부모입장에서 가슴이 무거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요즈음 이점에 대해 다른 대안이 없는지 혹은 어떻게 진행해야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지 등등 이점에 대한 문의가 부쩍늘어난 것을 보면 아마도 많은 가정에서 이에 대한 대비가 소홀했었다는 것이 여실이 입증되는 것이 아닌가 사료된다. 아마도 본인들이 조금만 신중히 처리했어도 이러한 문제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항간에는 대학학자금 재정보조신청이 단순히 연방정부 신청양식인 FAFSA와 추가로 요구할 수 있는 CSS Profile만을 생각할 수도 있는데, 대학의 입장에서 실질적인면을 생각해볼때 학생별로 무상보조금을 많게는 최대 수만불까지도 지급하게 되므로 재정보조사무실에서는 절대로 재정보조의 선별작업을 간단한 일로 볼 수 없다. 대학마다 불경기 여파로 인해 주정부보조금이 대폭 삭감됨으로써 대학들은 재정을 긴축해나가며 더 낳은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여러가지 재정보조를 위한 요구조건들을 추가해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만약 서류가 불충분한 경우에 이러한 명분을 내세워 재정보조를 잘 주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므로 만반의 사전준비는 필수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에 대한 현상으로 금년도 재정보조의 진행이 예년보다 더욱 앞당겨졌다. 결국, 각 대학별로 주정부나 연방정부의 신청마감일자보다 더욱 앞당긴 우선마감일을 각각 정하여 이러한 마감일들을 넘기게 될 경우에 대학자체내 재정보조용 장학기금등을 지불하지 않는 등의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는 사례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대학에서는 재정보조금에 대한 검토가 요구하는 모든 서류가 완전히 구비되지 않으면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재정보조신청서만을 마감일 전에 제출했다고 방심하다간 해당대학으로부터 재정보조 평균수혜액보다 상당히 적은 보조금으로 지급받을 확률이 매우 높아지겠다. 따라서 이렇게 시간이 많이 경과한 후에 대학으로부터 그 이유를 전해듣고 서류를 보강하지만 결국 무상보조금보다는 대부분 유상보조금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이러한 경우라면 대학에 어필을 한다고 해도 이미 무상보조금들이 모두 소진되어 유상보조금밖에는 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기가 일수다. 한가지 신입생인 경우에는 반드시 대학으로부터 합격발표후에 부여받은 학생번호로 해당대학의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재정보조사이트(Financial Aid)에 들어가 대학이 요구하는 추가서류가 무엇이며 어떻게 보강해야 하는지를 잘알아서 진행해야하며 재학생들도 이점에 대해서 예외는 될 수가 없겠다. 참고사항으로 대학마다 요구하는 추가서류들을 기재한 후 이방면의 전문가에게 제출내용에 대한 검토를 받고 진행하는 방법도 실수를 줄일수 있고 재정보조금을 더 잘 받기 위한 최선이 될 수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보다 신중히 진행해 나가기를 당부하는 바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mginstitut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