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재정보조 신청시기 신중히 검토를

April 19, 2012

꿈에 그리던 존스합킨스 대학에 조기전형으로 입학하게 된 김군은 하마터면 작년에 대학에서 재정보조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바람에 거의 등록할 수 없어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재정보조신청에 모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 김군은 가정형편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부모님의 격려와 부단한 노력으로 최선을 다해 원하는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었고 당시 대학에서는 김군의 재정상황을 볼때에 거의 총학비 대부분을 재정보조해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오히려 3만불이상이나 넘는 대학의 재정보조용 장려금이 전혀 지불되지 않아 매우 당혹스러웠다고 한다.결국 김군이 대학에 알아본 결과 입학원서 진행시 12월 중순까지 대학으로 제출해야 하는 재정보조서류가 김군의 실수로 제출하지 못해 대학에서는 본 장학기금을 해당 입학연도에는 줄 수 없다며 단호히 거절했다고 한다. 어쩔수없이 부모님은 융자를 내어 간신히 김군을 등록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이와같이 김군의 경우처럼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재정보조진행의 시기와 절차를 잘 몰랐다고 해서 이를 이해해 주는 일은 거의 없을 뿐만아니라 이러한 미비점을 이해주면서까지 학생의 편의를 봐주는 일은 더더욱이 없다고 보면된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것은 대학은 비영리단체가 아니라는 점이다. 일부러 학생들을 가르쳐가며 자신들의 장학기금을 더 지급해 줄 의무가 없을 뿐만이 아니라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가지려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겨질 수 있다. 마치 자격증시험에서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고 해서 이러한 점을 충분히 감안해 시험에 합격시켜 주는 경우는 없는 것처럼 재정보조진행에 따른 요구조건이나 진행방법등을 학생이 잘 몰랐다고 해서 대학에서는 모든 점을 헤아려 재정보조금을 잘 알아서 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정보조신청에 따른 진행절차를 잘 모르면 그 진행시기를 쉽게 놓칠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이로 인하여 또한 불이익도 당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다. 한 예로써, 자녀들중에서 Early Admission이나 Early Decision을 조기전형으로 진행하는 사례가 많다. 그런데 대부분이 사립대학인 경우에는 입학원서의 접수와 아울러 대학마다 C.S.S. Profile의 제출을 칼리지 보드를 통해10월31일 혹은 11월 15일까지의 Priority Deadline을 정하여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이러한 마감일을 정확히 지켜주지 않을 경우에는 최대 수만불의 재정보조용 장학기금이 누락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어진다고 하겠다. 추가로 요즈음은 C.S.S. Profile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대학마다 별도의 재정보조신청서가 있는 경우도 있기에 일일이 각 대학마다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정확한 서류변동 사항들을 점검하지 않으면 서류의 제출시기를 놓치거나 혹은 누락시킨 경우를 통하여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적지 않아 조심해야 한다. 더욱이 이러한 누락사항들로 인해서 대학자체내에서 지급하고 있는 수만불가량의 장학기금등도 대폭 삭감당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신경쓰지 않으면 안된다. 또한 요즈음과 같이 주정부나 연방정부의 지원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는 대학자체내의 장학기금에 대한 운영상황이 좋지 않다. 대학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무상학작금 재정보조를 줄여나가려고 안간힘을 쓰기 마련이기에 대학학자금의 실질적인 서류의 진행은 12학년이 되는 시점이다. 대학입학원서를 작성하게 되는 12학년의 가을학기에 조기전형을 하는 자녀들은 빠르게는 C.S.S. Profile을 10월말 혹은 12월 중순까지 제출해야 주어야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대학 자체의 재정보조신청양식이 있을 경우에 빠르면 12월 중순 혹은 다음해 1월에서 2월 중순까지는 최소한 이러한 요구서류들을 제출해 주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연방정부의 재정보조신청양식인 FAFSA (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는 매년 1월부터 시작하게 되지만 아무리 연방정부의 마감일이 6월30일이라고 해도 만약 거주하고 있는 주의 주정부보조금을 기대하려면 반드시 지원대학이 위치한 해당 주의 마감일을 정확히 지켜야 할 것이다. 현재 이러한 마감일이 가장 빠른 주는 3월 1일이며 따라서 FAFSA의 파일링을 최소한 1~2월중에는 모두 제출 마감해 주는 것이 추천이 된다. 그리고 때로는 주립대학들 중에 FAFSA 제출에 대한 대학자체내의 Priority Deadline을 2월 25일이라든지 따로 설정해 요구함으로써 만약 이렇게 대학에서 미리 정한 기한내에 FAFSA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대학에서는 가정의 형편이 열악해도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대학자체의 재정보조용 그랜트등을 가차없이 제외시켜버리는 매릴랜드 대학과 같은 일도 발생할 수 있어서 이에 대해 매우 세심한 주의가 그 어느때 보다도 절실히 요구된다고 보겠다. 따라서 입학원서를 내게 되는 대학들마다 과연 어떠한 시점에 어떻게 재정보조서류들을 제출해야 하는지 잘 알아서 일일이 확인해 나가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기에 철저하게 내용을 파악하여 준비를 해야겠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mginstitute.org